iOS 11.2, 맥OS 10.13.2 및 tvOS 11.2버전서 멜트다운 방어 조치...수일내 사파리 위한 스펙터 방어 조치 발표할 계획

▲ 애플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인텔 CPU 버그인 '멜트다운'과 '스펙터'가 맥 시스템과 iOS 장치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 애플 보도자료 사진 캡처)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연초부터 터진 인텔 'CPU 버그' 보안 문제 관련,  애플도 멜트다운과 스펙터 버그 방어 조치에 나섰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인텔 CPU 버그인 '멜트다운'과 '스펙터'가 맥 시스템과 iOS 장치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모든 현대 프로세서와 거의 모든 컴퓨팅 디바이스, OS 등이  멜트다운과 스펙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모든 맥 시스템과 iOS 기기 등도 이에 해당된다. 이미 애플은 iOS 11.2, 맥OS 10.13.2 및 tvOS 11.2버전에서 멜트다운 방어 조치를 취한 상태다. 애플워치는 멜트다운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까운 시일 내에 사파리를 위한 스펙터 방어 조치도 발표할 계획이다. 
 
애플은 애플 사용자에게 ”컴퓨터, iOS 장치 및 사용하는 모든 앱을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멜트다운과 스펙터는 버그의 일종으로 컴퓨터·스마트폰 등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CPU에서 발견된 보안 결함이다. 최근 큰 논란을 빚고 있는 인텔 CPU의 멜트다운 버그는 웹브라우저에 저장된 암호, 개인 사진, 이메일, 문서 등을 포함한 각종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는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다. 패치를 통해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기기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 외 AMD, ARM 프로세서 등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진 버그 스펙터는 응용 프로그램 데이터를 훔쳐볼 수 있다. 
 
이번 보안 취약점 문제로 사용자가 직접 피해를 입은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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