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외식 프랜차이즈업계 제품가격 인상 줄줄이 시작.. 올해 최저임금 오르고 재료비등 이유 들어

▲지난2일부터 모스버거는 일부제품 가격을 인상했다(사진:모스버거HP)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지난해 말부터 슬슬 롯데리아부터시작해 KFC, 모스버거등이 햄버거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맥도날드는 "가격인상은 없다"고 말했다. 

올해 최저임금이 파격적으로 오르는 것을 이유로 외식업계의 가격인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프랜차이즈 기업인 롯데리아, KFC,모스버거등도 인건비상승, 원재료비 상승, 매장임차료 상승등 이유를 내세워 지난 11월부터 자사 제품들의 햄버거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롯데리아의 경우, 지난해 11월 불고기버거는 3400원에서 3500원으로 100원 올리고  새우버거도 3400원에서 3600원으로 200원 올리며 버거와 디저트, 음료 가격을 최대 5.9% 올렸다.

KFC는 지난해 2번의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6월,  햄버거와 치킨 등 일부 메뉴 가격을 최소 400원에서 최대 900원 올렸고  햄버거 세트 가격은 약 500원 가량 올렸다. 지난달 29일부터는 치킨, 햄버거, 사이드 메뉴 등 24개 제품 가격을 평균 약 5.9% 올렸다. 징거버거는 4000원에서 4300원으로 300원 인상됐고 핫크리스피치킨 및 오리지널치킨 1조각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인상됐다. 

모스버거는 올해들어 일부 자사 제품 가격을 올렸다. 와규치즈버거 6000원에서 6200원, 남반치킨버거 4300원에서4500원, 치플레더블치즈버거 4400원에서 4800원, 데리아끼치킨버거 3900원에서 4300원 등으로 200~400원 씩 올렸다. 인상률로보면 최대 10%가 넘는다. 

모스버거 측은'원자재 가격상승, 품질유지 및 향상 등의 이유로 단품 5종 가격 인상을 하게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로 보면 올 1분기 내 맥도날드 등 다른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가격 인상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한국맥도날드는 본지와의 통화로 "다른 프랜차이즈 기업의 버거값이 인상된 것은 알고 있다"며" 한국맥도날드는 제품가격 인상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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