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9을 시작으로 중저가 단말까지 완전 자급제 폰으로 출시

▲ 중국 SNS 웨이보에 공개된 갤럭시S9 시리즈 추정 이미지(사진:C테크놀로지 웨이보 캡처)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삼성전가 올해 상반기 출시예정인 '갤럭시 S9'부터 자급제 단말 가격과 통신사용 단말 가격을 동일하게 책정해 출시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정부의 ''단말기 완전자급제' 정책에 가장 먼저, 또 구체적인 행동으로 따르는 모습을 보이게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측은 이번에 선보일 갤럭시S9부터 자급제 단말 가격과 이통사용 단말 가격을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한다. 또 프리미엄 폰 뿐만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도 이와 동일하게 가격정책을 펼치게 된다. 즉 모든 삼성전자의 단말은 통신사용, 자급제용 모두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된다는 의미다. 

현재 자급제 단말은  통신사용 단말보다 10%정도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이유는 통신사별 대리점 이익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통신사용 단말가격을 싸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이런 이유들을 포함해 정부는  정부가 지난해 부터  '가계 통신비 부담 경감 '을 위해 ' 단말기 완전 자급제'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등 관련 업계는 지난해 말 즈음 국정감사등을 통해  '정부 정책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표한 바 있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 S9부터 '단말기 완전 자급제'를 실시함으로 실제적으로 가장 먼저 정부 정책을 따르는 기업이 됐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자급제 단말과 통신사용 단말 가격 격차를 없애, 중저가 모델 단말까지 자급제 폰 종류가 다양해지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자급제폰 가격 차이가 없어지면 단말 유통시장에서는 이통사에서 주는 불법보조금이 줄어들어 불법행위는 많이 사라질 것"이라며" 또 제조사 지원금 의존도는 줄고, 살아남기 위해 자체 유통 경쟁력을 키워 소비자에게 주는 단말 구입 혜택 등은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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