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 석유시장 재균형 기대감, 리비아 원유 송유관 폭발 등 악재로 국제유가 3주연속 오름세...국내 유가 영향 전망

▲ 12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원 오른 1543.1원/ℓ, 유 판매가격은 1.6원 상승한 1335.2원/ℓ, 등유는 1.6원 오른 887.9원/ℓ을 기록했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각각 22주,23주 연속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미 달러화 약세, 석유시장 재균형에 대한 기대감에 리비아 원유 송유관 폭발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3주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곧 국내유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원 오른 1543.1원/ℓ, 유 판매가격은 1.6원 상승한 1335.2원/ℓ, 등유는 1.6원 오른 887.9원/ℓ을 기록했다. 휘발유의 경우 22주, 경유는 23주 연속 가격이 올랐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5원 오른 1565.6원/ℓ, 경유는 1.3원 상승한 1358.5원/ℓ을 기록했다. 반면,,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요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원 오른 1511.0원/ℓ,   경유는 1.2원 상승한 1303.5원/ℓ이었다.
 
지역별 판매가격을 보면 12월 넷째주 휘발유 가격이 타 지역과 달리 내린 지역은 제주지역으로 전주 대비 0.1원 내린 1,612.3원/ℓ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상승한 1,637.7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4.7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은 경남으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오른 1,522.9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4.8원 낮은 수준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우선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의 경우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8.3원 하락한 1445.1원/ℓ, 경유 가격은 7.2원 내린 1237.원/ℓ, 등유는 2.4원 하락한 730.4원/ℓ를 기록했다. 사별공급가격의 경우 현대오일뱅크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상승한 1466.2원/ℓ,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1원 오른 1254.6원/ℓ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같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국제 유가가 3주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피넷 관계자는 “미 달러화 약세 및 원유재고 감소와 더불어 석유시장 재균형에 대한 기대감, 리비아 원유 송유관 폭발로 인한 공급차질 발생 등의 상승요인 등으로 국제유가가 3주연속 상승하면서 이에 따라 국내유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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