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이상한 겨울나라' 내년 1월 말까지 운영...새해 선물 대형 케익(7m), 억새눈사람, 선물상자, 위안부 정원의 털옷 입은 나무 등 볼거리 제공

▲사진 왼쪽 위부터 대형케일트리, 신비한나무,선물상자,산유수포토존,'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 털옷 입은 나무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지세현기자] 서울 월드컵공원이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동화 속 세상으로 변신한다.

22일 서울시는 금일부터 내년1월31일까지 월드컵공원에서 대형 케익(7m)과 겨우내 시들지 않는 꽃이 핀 나무, 억새 눈사람, 털옷 입은 나무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이상한 겨울나라' 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상한 겨울나라’는월드컵공원의 명소 ‘난지 유아숲체험마당(난지천공원 내)’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어린이의 상상력을 빌려 설치한 ‘이상한 겨울나라’에서 찍고, 보고, 쓰고, 느끼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빠짐없이 경험하도록 꾸몄다. 

'이상한 겨울 나라'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시민들과 함께 새해를 축하하는 ‘대형 케익(7m)’이 설치돼  매일밤 21시까지 LED조명으로 연출된다.▲ ‘유아숲체험마당’으로 들어오면 겨우내 시들지 않는 빨간 꽃이 핀 ‘신비한 나무’를 만나게 된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느티나무에 붉은색 조화로 장식해 겨우내 시들지 않은 신비한 나무를 연출했다. 방문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새해 목표한 꿈을 적은 타임캡슐을 신비한 나무에 매달 수 있다. 이 타임캡슐은 내년 10월 억새축제장에서 개봉 할 예정이다. ▲하늘공원의 부산물인 억새를 재활용한 ‘억새 눈사람 가족’▲ 난지천공원의 명물이자 겨울을 버티며 붉게 익은 열매를 떨어뜨리지 않는 ‘산수유 포토존’이 설치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추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가렌다들을 따라 숲으로 들어가면 '7개의 선물상자 조형물'이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이상한겨울나라’로 향하는 길은 LED은하수 조명으로 조성되어 매일 오후5 시부터 밤9시까지 환상적인 겨울밤 분위기를 낸다. 

이 외에도 잎새를 다 떨군 나무들에는 시민들의 온정으로 '1인 1나무 털옷 입히기'가 진행된다. 특히 위안부 할머니를 기리는 정원박람회 작품인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의 나무에도 뜨개질한 털옷이 입혀진다.

 김종근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월드컵공원의 겨울이야기'이상한 겨울나라'는 봄‧여름‧가을 시민들로부터 받은 무한한 사랑의 보답으로 월드컵공원이 시민들에게 드리는 작은 선물”이라며 “이곳에서 온 가족이 추억을 쌓는 좋은 시간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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