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벤트 시작 불과 2시간만에 일부매장 캘린더 동나... 워너원 햄버거 받는데만 최소 30분 소워

▲ 롯데리아의 특정 햄버거 구매 고객 대상 워너원 화보집 캘린더 선착순 증정 이벤트가 시작한지 불과 몇 시간도 안내 일부매장에서 동이 나는 일이 벌어졌다.(사진: 워너원 화보집 캘린더 내부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아이돌 워너원 카드가 제대로 먹혔다. 롯데리아의 특정 햄버거 구매 고객 대상 워너원 화보집  캘린더 선착순 증정 이벤트가 시작한지 불과 몇 시간도 안내 일부매장에서 동이 나는 일이 벌어진 것. 특히 해당 햄버거는 구매후 받는데만 30분이 넘게 걸리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워너원 화보집  캘린더가 있는 매장을 공유하며 찾아다닐 정도였다.
 
20일 롯데리아는 오전  10시부터 특정 햄버거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워너원 화보집  캘린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와규통살팩, AZ 통살팩, 환우통살팩 등  프리미엄팩 3종을 구매하면 워너원 화보가 담긴 캘린더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였다. 
 
그런데 이벤트 시작한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일부 롯데리아 매장에서 원너원 화보집 캘린더가 동이나는 일이 벌어졌다. 정확한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1만1300~1만2700원 사이의 고가 햄버거 세트 임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을 맞춰 직장인 팬들이 햄버거 구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매장에서는 간발의 차로 워너원 화보집 캘린더를 증정 받지 못해 빈손으로 돌아가는 고객들이 부지기수였다. 
 
30대 직장인 A씨는 “좀 늦게 매장에 왔더니 벌써 이벤트가 끝났다”며 “지금 후배를 통해 워너원 캘린더가 있는 곳을 수소문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B씨는 “워너원 캘린더를 받으려고 일부러 직장동료들을 데리고 매장에 왔는데 캘린더를 받지 못했다”며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 20일 특정 햄버거 세트를 구매하면 워너원 화보집 캘린더 증정 이벤트로 대박을 친 롯데리아/ 사진;전휴성 기자)
다른 매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매장내에는 워너원 캘린더를 받은 고객과 받지 못한 고객들로 나눠졌다. 받은 고객들은 30분이 넘게 햄버거를 기다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워너원의 화보집을 보며 마냥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받지 못한 고객들은 허탈한 발길을 돌렸다.
 
워너원 화보집 캘린더를 받은 직장인 C씨는 “일찍 매장에 온 보람이 있다”며 “구매한 햄버거가 세트라서 혼자 먹긴 힘들지만 그래도 원너원 캘린더를 손에 넣었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직장인 D씨는 “롯데리아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며 “워너원의 인기가 이정도 인줄을 몰랐다”고 말했다.
 
매장 관계자는 “이벤트가 시작한 뒤 점심시간 전후로 캘린더 증정 대상 햄버거 주문이 물밑듯이 들어왔다”며 “점심시간 내내 햄버거만 만들었다. 해당 햄버거 재고가 동이 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워너원이 광고 모델인 제품은 불황을 모를 정도로 잘 판매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니스프리가 브로마이드 증정 이벤트로 대박이 난 것으로 안다. 요즘은 워너원이 광고계의 블루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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