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카 이용자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 위해 노상 운영지점으로 서비스 확대추진

▲서울광장 앞 '도로위 나눔카 운영지점' 모습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서울시 '나눔카'가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더 높이기 위해 운영지점을 '도로위'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우선은 서울광장 앞과 시청역 8번출구 2곳에서 도로위 나눔카 운영지점 운영을 실시하며  향후  운영지점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20일 서울시는 그동안 주로 건물 안 부설주차장이나 노외주차장(도로가 아닌 공간에 주차구획선을 설치하고 운영되는 주차장)에서 운영되던 서울시 나눔카가 거리로 나와 시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나눔카란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차량 공유서비스로 지난  2013년 2월 운행개시하여  일평균 6200명이 이용하고 있다. 현재 그린카, 쏘카 2개 사업자와 협력하여 서울시내 1366개 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눔카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첫 노상 서비스는 오는 21일 부터 시작되며 서울광장 앞과 시청역 8번출구 앞 2곳(세종대로 상)에 나눔카 운영지점을 신설해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 곳에 배치된 나눔카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내년 1월 20일까지 ‘이용요금 30% 할인 이벤트’를  시행해 더욱 저렴하게 나눔카를 이용하도록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세종대로상 나눔카 운영상황을 상세히 모니터링해, 향후 공영노상주차장, 기존 도로상 여유 공간, 도로 다이어트로 확보된 공간 등에 나눔카 운영지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 대표 공유경제사업으로 자리 잡은 나눔카가 노상 운영지점 확대를 통해 제2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상운영에 따른 차량 유지관리, 주변 교통 영향 등을 고려하여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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