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개 공원 41개 프로그램 방학동안 요일별로 지속운영 ..겨울숲 탐방, 동식물의 겨울나기, 에코 공방 등 자연친화적 체험 가득

▲ (왼쪽위부터) 보라매공원 '어린이조경학교', 길동생태공원'입춘행사', 서울숲공원'박스 자동차극장', 중랑청소년체험의숲 '영어로 즐기는 숲속 어드벤쳐'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기자]이제 곧 어린이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겨울방학동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자연에서 배우고 즐길수 있는 체험의 시간으로 채워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이러한 겨울 방학을 보내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8개 공원에서 41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해 운영한다. 

20일 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을 위해 자연에서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41개 체험프로그램을 월드컵공원 등 8개 공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예약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 또한 무료에서 최대 1만원까지로 저렴한 편이다. 

이번 겨울 방학 체험 프로그램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길동생태공원에서는 다양한 자연놀이 체험을 통해 자연의 지혜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얼음아 놀자’(랜드아트 프로그램으로 자연에서 나는 다양한 열매와 압화를 이용하여 나만의 얼음액자를 만든 후 자연에 돌려주는 프로그램), ‘곤충들의 겨울나기’( 생태전문가와 함께 공원 곳곳에 숨어 추운 겨울을 보내는 곤충들을 찾아보며 자연의 신비 배우는 프로그램),‘입춘행사 프로그램’( 입춘에 맞춰 가족과 함께 입춘대길(立春大吉) 입춘방을 쓰고, '무순또띠아'를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등이 준비됐다. 

남산공원에서는 ‘볏짚공예’(볏짚으로 새끼를 꼬아 전통 복조리 만들기 프로그램), 낙산공원에서는  ‘전차, 한성을 달린다’(옛 수도 한성을 가로지르던 전차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가 진행된다.

보라매공원에서는 7회째를 맞는 어린이 조경학교(초등학교 4~6학년대상)와 다양한 공작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자연생태동화’( 책을 통해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가족과 함께하는 신비한 꿀벌세계’( 벌꿀을 활용해 꿀벌양초 만들기와 움직이는 꿀벌모형 만들기),‘소소한 공작소’( 1~2월 목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농촌문화와 볏짚공예’(볏집을 이용해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생활소품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 ‘에코공방’등에 참여가능하다. 

서서울호수공원에서는 식물을 관찰하고, 만지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꼼지락 공작소'가  운영된다. 

서울숲에서는 종이와 자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과 겨울 숲 탐방이 준비됐다.  ‘종이로 놀자’( 종이와 자연물을 이용해 마을을 만들기), ‘박스 자동차극장’( 종이 상자로 나만의 자동차 만들기) , ‘색깔 짝꿍찾기’(겨울 공원의 색 찾기),  ‘겨울아 숲에서 놀자’(숲해설가와 겨울숲 탐방),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겨울숲 탐방)등이 열린다. 

중랑캠핑숲 ‘청소년체험의숲’에서는 활발한 운동으로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영어로 즐기는 숲속 어드벤처’( 총 31개의 모험 코스에서 영어강사 Martins와 함께 다양한 미션을 수행), '미래의 식량 벅스푸드’ (미래식량으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에 대해 배우고, 곤충 모양 쿠키를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등에 참여할 수 있다. 

월드컵공원에서는 ‘5가지 겨울공방 여행’이 펼쳐진다. '시금치 피자와  견과찰떡파이 만들기''부엉이와 양말인형, DIY다이어리 만들기''복수초 연하장과 아크릴 캔버스 공예', '천연가습 솔방울 장식물과 탈란드시아 가렌다 만들기',' 꽃 한지 연하장과 가오리연 만들기'등이 진행된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어린이는 추운 겨울에도 야외에서 뛰어 놀아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며 “공원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알찬 겨울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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