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전제품 판매는 미세먼지 등 날씨상황이 견인

▲ 전자랜드가 올해의 가전으로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무선청소기 총 4종을 선정했다.(사진:전자랜드)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전자랜드가 올해의 가전으로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무선청소기 총 4종을 선정했다. 올해 가전제품 판매는 미세먼지 등 날씨상황이 견인한 것.  전자랜드는 올해 1월부터 12월 17일까지 판매된 가전제품 중 전년 대비 200% 이상 판매 증가한 제품을 올해의 가전제품으로 선정했다.
 
19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전자랜드 판매량 기준  의류건조기는 3500%, 공기청정기는 400%, 의류관리기는 300%, 무선청소기는 23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건조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올해들어 매월 판매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올해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류건조기의 인기는 미세먼지로 인해 소비자들이 자연건조방식을 꺼리게 됐고, 건조기를 사용 시 옷에 붙어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면서 말릴 수 있기 때문으로 전자랜드측은 분석했다.
 
 공기청정기 역시 역대 최고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한여름이 속한 3분기에도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2016년까지는 여름철에 공기청정기 판매가 줄었으나, 올해는 다른 계절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공기청정기의 판매증가는 소비자들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쾌적한 실내 공기에도 관심이 많아졌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미세먼지가 주요 환경문제로 떠오르면서 의류관리기의 판매도 부쩍 증가했다. 무선청소기의 판매 증가도 자주 청소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더 간편하게 청소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전자랜드측은 설명했다.
 
전자랜드는 관계자는 “올해 가전제품 판매는 미세먼지 등 날씨상황이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가전제품의 수명이 10년 이상인 상황에서, 교체수요보다 환경의 변화에 맞는 가전제품의 출현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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