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히트상품 TOP 10 보니 가성비 좋은 뷰티상품과 패션상품 주를 이뤄

▲ 2017년 CJ오쇼핑 TV홈쇼핑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A.H.C 더 퓨어 리얼 아이크림 포페이스’(좌), 고급 소재를 사용해 높은 주문량을 기록한 ‘엣지 르네 알파카 코트’(중), 영부인 착용 아이템으로 화제를 모았던 VW베라왕의 ‘베라수트3종’(우)과 남성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다니엘크레뮤’(우 하단)(사진: CJ오쇼핑)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A.H.C가 CJ오쇼핑 TV와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히트상품 TOP 10 중 1위를 휩쓸었다. 올해 CJ오쇼핑에서는 TV와 모바일 두 부문 모두 가성비 좋은 뷰티상품과 패션상품들이 판매를 이끌었다.
 
18일 CJ오쇼핑은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TV홈쇼핑 및 모바일 판매 상품 판매량 기준 히트상품 TOP 10을  TV홈쇼핑와 모바일로 나누어 각각 공개했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우선 TV홈쇼핑 부문에서는 뷰티상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TOP 10에 오른 이미용품들은 꾸준한 제품 리뉴얼과 고객 재구매를 통해 TV홈쇼핑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전년대비 주문량이 20% 증가한 139만여 건을 기록했으며 주문금액은 25% 늘었다.
 
얼굴에 바르는 아이크림이란 콘셉트로 현재 5차 리뉴얼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A.H.C'는 2년 연속 히트상품 1위에 올랐다. 미백, 탄력개선 등에 도움이 되는 '차앤박 리얼 마데카소사이드 크림'으로 인기몰이를 한 '씨앤피닥터레이' 역시 전년 대비 주문량이 27% 증가하며 7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6월 론칭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에이지투웨니스(Age 20's)'는 TV홈쇼핑에서만 35만세트 이상의 주문량을 기록하며 단숨에 6위를 기록했다. 방송 시 주문수량이 최대 2만세트 이상 판매되는 등 고객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고농축 텐션 에센스 함유량을 70%로 늘려 업그레이드한 '에센스 커버 팩트 시즌9’을 판매 중이며, 뷰티 상품 1인자를 향한 맹추격이 이어지고 있다.  
 
▲ 자료:CJ오쇼핑
TV홈쇼핑 히트상품 TOP 10 중 패션상품은 5개로 CJ오쇼핑이 패션강국임을 증명했다. 올해 패션 카테고리는 밍크와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한 상품이나 실속있는 다구성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가성비' 좋은 상품들이 순위권에 올랐다. 히트상품 TOP10 순위권에 오른 패션상품의 주문량은 전년대비 43% 늘어 여전한 강세를 입증했다. '에셀리아'(3위), '지오송지오'(4위), '코펜하겐럭스'(8위) 등 실용적인 기본 코디 아이템이나 트렌디한 디자인이 가미된 패션상품을 중저가 다구성으로 선보인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었다.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 소재의 패션 상품을 선보인 브랜드도 인기를 얻었다. 2위를 차지한 ‘엣지’는 앙고라 산양에서 채취한 이태리 모섬유와 알파카 소재를 사용한 '르네 알파카 체크코트'(89만원)를 선보인 10월12일 방송에서 15분만에 준비된 수량을 모두 판매했다. 
 
김정숙 여사가 착용해 큰 화제가 된 'VW베라왕'(10위) 역시 디자이너 베라왕의 모던한 감각과 우수한 품질의 패션상품을 선보여 '가성비'의 정점을 보여주었다. 김 여사가 지난 7월 초 G20 정상회의 차 독일로 출국 당시 착용한 '베라 수트 3종 세트'는 지난 3월 S/S 시즌 론칭방송에서도 1만 세트 가까이 팔리며 매진을 기록한 상품이다. 김 여사가 비싸지 않은 홈쇼핑 옷을 입었다는 사실이 온라인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베라 수트 3종 세트'는 이후 판매량이 평소보다 10배 가량 폭등하는 등 최고의 화제 상품이 됐다. 또 '브라이턴 밍크코트'(179만~269만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피 생산지인 덴마크 코펜하겐 옥션(경매)에서 구매한 밍크로 제작된 상품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여 지난 11월 방송에서 12분만에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 자료:CJ오쇼핑
모바일 히트상품 TOP10을 보면, 뷰티상품과 패션상품 비율이 4개 대 4개로 같았다. 1위는 올한해 35만7000개가 판매된 A.H.C로 TV홈쇼핑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2위는 ‘엣지’(23만3000개), 3위는 씨앤피닥터레이(16만5000개), 4위는 에이지투웨니스(15만3000개), 5위는다니엘크레뮤(14만9000개), 6위는 에셀리아(14만4000개), 7위는 김나운더키친(14만2000개), 8위는 메디힐(13만2000개), 9위는 지오송지오(12만7000개), 10위는 CJ제일제당(12만3000개) 순이었다.
 
특히 모바일 히트상품에서도 여전히 패션과 뷰티 상품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식품 카테고리가 TOP 10 중 2개를 차지했다. 이는 바쁜 일상 속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수요와 ‘혼밥’ 트렌드가 맞물려 가정 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한 결과로  ‘김나운 더 키친’(7위)과 ‘CJ제일제당’의 모바일 주문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60% 증가해 가정간편식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CJ오쇼핑은 전망했다.
 
이밖에 올해 히트상품 TOP10 순위에 들지 못했지만 눈에 띄는 상품들이 있다. ‘섬유의 보석’이라 불리는 최고급 소재인 캐시미어 패션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고비’(GOBI)는 올해 10회 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주문금액 106억 원을 달성했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와의 협업을 통해 소개했던 ‘씨이앤태용(Ce& Tae Yong)’의 롱다운점퍼는 방송 50분 동안 2만 세트를 판매한 바 있으며, 이태리 명품 패딩 브랜드 ‘헤트레고’(HETREGO)를 직수입해 홈쇼핑 최초로 선보였던 ‘여성 구스다운 롱코트’는 38만9000원이라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론칭 방송은 목표 대비 약 3배 가량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CJ오쇼핑 서성호 편성전략팀장은 "좋은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동시에 실현한 패션과 뷰티 카테고리가 히트상품 순위권에 대거 포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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