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상품 TOP10 상품 평균 판매 단가 12만원 대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프리미엄 가전 ‘다이슨(1,300억 원)’ 단독 브랜드 ‘LBL(1000억 원)’ 주문금액 순으로 가장 높아

▲ 올해 롯데홈쇼핑의 히트상품 TOP 10을 보니 ‘YOLO(욜로)’ 현상이 뚜렷했다. (사진: 롯데홈쇼핑 히트상품 TOP 10리스트)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올해 롯데홈쇼핑의 히트상품 TOP 10을 보니 ‘YOLO(욜로)’ 현상이 뚜렷했다. 욜로란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해 소비하자' you only live once 의 약자다. 고급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브랜드, 나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단독 상품,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히트상품 TOP 10에 대거 진입했다. 50만원 대 이상의 상품 구매율이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200~300만원 대 상품 수요도 전년 대비 47%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비교적 고가의 상품이라도 한 번 구입으로 가치 있는 소비를 하려는 성향이 뚜렷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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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올해 히트상품 TOP 10 중 1위는 롯데홈쇼핑 대표 단독 패션 브랜드인 ‘아니베에프’가 차지했다. 가성비가 높은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브랜드로, 올해는 수작업으로 마감된 고급스러운 핸드메이드 코트 등을 다양하게 선보여 총 55만 2000세트가 판매됐다. 
 
2위는 유일하게 히트상품 TOP10에 오른 리빙제품 ‘마마인하우스by박홍근’이 차지했다. 우리나라 최초 텍스타일 디자이너 박홍근 디자이너와 제휴한 롯데홈쇼핑 단독 침구 브랜드로, 재구매율이 평균 20% 이상을 웃도는 브랜드다. ‘선염자카드 극세사’, ‘수공예 자수’ 등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매회 방송마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총 53만 5000 세트가 판매됐다.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다니엘 에스떼(3위)’, ‘조르쥬 레쉬(4위)’, ‘LBL(5위)’이 각각 3,4,5위를 차지했다. ‘다니엘에스떼(3위)’의 경우, 올해 3월에 론칭한 남성라인 ‘다니엘에스떼 옴므’가 매출을 견인하며 51만 3000세트가 판매됐다. 프랑스 라이선스 브랜드 ‘조르쥬 레쉬(4위)’는 고급 소재, 세련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올해는 아우터와 함께 고급스러운 폭스워머, 베스트 등 레이어드가 가능한 아이템을 한 세트 구성으로 선보여 총 49만 5000세트가 판매됐다. 캐시미어 소재를 특화한 단독 패션 브랜드 ‘LBL(5위)’은 프리미엄 소재의 가을/겨울 의류들을 대거 선보여 올해 누적 주문금액만 1000억 원을 돌파했다. 판매상품 평균 가격대도 40만~50만원 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매회 방송마다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인 프리미엄 모피로 꼽히는 위즐퍼를 착장한 ‘LBL 풀스킨 위즈 리버시블 롱코트(150만원 대)’ 등 고가라인 상품들이 인기를 누리며 총 48만 2000세트가 판매됐다. 
 
​올해 ‘스포티즘 패션’이 화제가 됨에 따라 양말처럼 신는 신발 ‘삭스 운동화’, ‘로퍼’ 등이 인기를 모으면서 잡화 브랜드들이 TOP10에 대거 진입했다. 
 
특히, 편안한 착화감과 이색적인 디자인의 기능성 슈즈, 디자이너 브랜드 등이 10만~40만원 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호응을 얻었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오스트리아 명품 브랜드 ‘가이거(6위)’, 컴포트화로 유명한 슈즈 브랜드 ‘오브엠(8위)’이 각각 6위, 8위를 차지했다.  롯데홈쇼핑 단독 상품이자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나무하나(9위)’는 총 41만 2000세트가 판매되며 9위를 차지했다.  ‘프라임 트롤리(42만9000원)’, ‘나무하나 레이디 부츠(45만9000원)’ 등이 매회 매진을 기록했다. 
 
이 밖에 개성 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백화점 입점 브랜드 ‘머스트비(7위)’가 총 44만 3000세트가 판매되어 7위를 차지했다. 10위는 한의사 이경제 원장의 20년 노하우를 담은 ‘이경제 녹용’이 차지했다. TOP10에 유일하게 오른 건강식품이자, 롯데홈쇼핑 건강식품 판매 인기상품 1위로 꼽히는 제품으로 총 33만 7000세트가 판매됐다.  
 
반면 올해 총주문금액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순위는 해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다이슨’, 단독 자체 기획 브랜드 ‘LBL’이 1위, 2위를 차지했다. 평균 50만~100만원 대 상품으로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과소비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위한 투자라는 개념이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 상품인 ‘다이슨 무선청소기’는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3년에 단독 론칭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청소기 대비 50% 이상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다양한 모델부터 업계 최초로 ‘다이슨 선풍기’, ‘다이슨 드라이기’ 등을 선보이며 주문금액만 1,300억 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패션에 대한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고급화 되고 있는 홈쇼핑 패션에 대해 고객들이 명확하게 인식하고 구매까지 이어지고 있다. 롯데홈쇼핑 최초의 자체 패션 브랜드인 ‘LBL’은 올해 주문금액만 1000억 원을 기록하며 주문금액 기준으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1년 간의 준비 끝에 공개된 2017년 F/W 상품들은 론칭 방송에서는 2시간 동안 50억 원이 판매되며 지난 해에 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최근 자신의 행복과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상품에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패턴이 뚜렷해지면서 홈쇼핑을 통한 프리미엄 상품 소비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며 “주로 고급 소재, 혁신적인 기능이 가미된 상품에 집중되어 단가가 예년보다 높아졌음에도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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