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대학-지역 상생·자생력 기반확충....캠퍼스타운 선 모델 되도록 최선 다해 지원

▲15일 서울시는  광운대·세종대·중앙대 지역 등 3곳을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이 지역들에 한 곳당 4년간 최대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사진:각대학HP)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서울 광운대·세종대·중앙대 지역이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3곳에서는 청년창업 일자리를 비롯해 주거·문화·상업·지역협력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 활력 증진 사업이 펼쳐지게 된다.   

15일 서울시는  광운대·세종대·중앙대 지역 등 3곳을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이 지역들에 한 곳당 4년간 최대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대학과 지역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쇠퇴한 대학가를 지속가능한 창조가로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대학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종합형 10개소▲단위형 50개소를 오는 2025년까지 발굴해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중  '종합형 사업'은 대학과 자치구가 계획수립부터 시행까지 주체로 적극 참여하고, 서울시가 행정적·재정적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종합형 공모 관련 사업설명회(대학관계자 등 100여명 참석)를 거쳐 11월 말에 13개팀(18개 대학 및 7개 자치구)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아 사업 적정지역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제안서 평가 방식은 '제안자 상호평가' 및 도시계획·창업·교육·문화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위원회' 의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3곳이 선정됐다. 

공정하고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전문가 평가위원회는 제안서 사전 검토를 통해 집중검토 후 제안자 설명을 듣고 분야별로 심사를 진행하는 방법으로 평가했다. 심사는 ▲사업에 대한 추진의지(공감대 형성, 핵심조직 구성 및 대학자원 투자계획, 협력의지)▲청년 창업 활성화계획 (청년현황 및 수요검토, 캠퍼스타운 계획수립,창업특화계획 수립, 자원활용 및 투자계획)▲실현 가능성(사업경험 및 성과, 활용가능자원, 실행주체의 발굴 지원)▲지속 가능성(캠퍼스타운 관리 운영계획, 성과평가) 등 중심으로 이뤄졌다. 

강병근 심사위원장은 “접수된 제안서들이 모두 우수한 계획들이었으며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 선정 유무를 떠나 향후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추진에 좋은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선정된 3곳의 사업은 내년에 캠퍼스타운 실행계획수립을 통해 사업계획을 결정하고 실행방안을 구체화해 오는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행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며, 주기적인 대학·자치구·시 합동회의 개최 및 자문단 등을 통해 컨설팅을 실시하여 대학과 지자체,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캠퍼스타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시는 지난 1년 동안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 13개 대학 1단계 사업 추진, 교육부 협력채널 구축 등을 통해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기반을 구축해 왔다” 며 “이번에 선정된 종합형 3개소는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이 한단계 발전하여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종합형 시범사업으로서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이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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