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촌남종청소년평화영화제 개최

▲ 사진제공: 한국문화원연합회

[컨슈머와이드-나인하 기자] 초중학생들이 스스로 감독이 되고 배우가 되어 찍은 영화들이 상영되는 '제2회 퇴촌남종청소년평화영화제’가 오는 8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광수중학교 강당에서 개최된다.

퇴촌·남종면 주민공동체인 너른고을생협을 주축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2014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퇴촌남종청소년평화영화제는 마을의 초·중학생 등 청소년들에게 영화 제작을 무료로 강의해주고. 직접 단편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마을 아이들은 한달 반 동안 특별 초빙된 영화강사한테 영화의 시나리오, 촬영, 편집 등 영화제작 과정을 배웠다. 한 팀당 10명 정도 짝을 이뤄 감독, 배우, 작가 등 역할을 정한 후 영화를 제작한다. 영화는 짧게는 3분에서 길게는 10분 정도의 짧은 길이로 완성도가 높지는 않지만 아이들은 영화를 매개로 함께 마을을 배우고 평화를 생각하며 소통하는 값진 시간을 공유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푸른 나무' 등 9개의 작품이 출품돼 상영될 예정이다. '푸른나무'는 도수초등학교 허유나 어린이의 작품으로 평화를 나무를 통해 이야기한다. 또 분원초등학교 한수빈 어린이는 '책속의 여행'이란 작품을 찍기 위해 메가폰을 잡았다. 이밖에 'sorry',  '96h',  '우리란', '나눔의 집', '평화의 식탁' 등 총 9개의 작품이 상영된다. 영화를 감상한 뒤에는 감독과의 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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