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개소씩 먼지 먹는 숲 조성을 통해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위해 공동노력하겠다 밝혀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서울시가 중국의 글로벌 기업과 손잡았다. 이에 오는 9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제1호 '먼지 먹는 숲'이 탄생된다(사진:KT)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서울시가 중국의 글로벌 기업과 손잡았다. 올 겨울부터' 먼지 먹는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한 것.  이에 오는 9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제1호 '먼지 먹는 숲'이 탄생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중국건설은행’과 '먼지 먹는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민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건설은행'은 지난 2016년 세계1000대 은행 중 2위에 선정이 된 글로벌 은행으로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은 지난 2004년 오픈했다. 

 ‘먼지 먹는 숲 조성’ 사업은 매년 봄철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우리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보탬이 되기 위해 숲을 조성하고 가꾸고 싶다는 중국건설은행의 의견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과 함께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개소씩 먼지 먹는 숲을 조성하게 된다. 숲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중국건설은행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서울시는 부지 확보 등 행정지원 등을 맡아 진행한다.

서울시와 중국건설은행은 오는 2020년까지조성되는 '먼지 먹는 숲'이 연간 약 700k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12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진행되는 ‘먼지 먹는 숲 조성행사’ 는 오는 9일 강동구 고덕동 동자근린공원에서 강동구와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주관으로 진행된다. 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수목 기증행사와 함께 식수활동 및 공원 가꾸기 행사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의 중국인  직원은 “이번 활동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보호 운동에 직접 참여 할 수 있어서 매우 보람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의미 있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먼지 먹는 숲 조성 사업이 심각한 미세먼지 피해를 줄여 대기 질을 개선하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저감에 효과적인 사업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숲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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