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화, 안전사고 및 범죄예방, 지하철 공기질 개선 등 상호협력

▲ KT와 서울교통공사가 함께 안전하고 깨끗한 지하철을 만들고, 미래 교통기술을 연구한다 (사진:KT)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KT와 서울교통공사가 함께 안전하고 깨끗한 지하철을 만들고, 미래 교통기술을 연구한다. 

8일 KT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그린 서브웨이(Green Subway) 실증사업과 미래 대중교통기술 공동 연구를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에너지 효율화, 안전사고 및 범죄예방, 지하철 공기질 개선, 태그 없이 탑승하는 오픈게이트 연구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자사가 보유한 인프라 및 빅데이터가 KT의 앞선 통신기술과 접목된다면 국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5호선 주요 역사에 인공지능 (AI)에너지 통합플랫폼 ‘기가 에너지 매니저’, 보안 솔루션 ‘기가아이즈’, 음성감지 비상벨 ‘세이프메이트’, 실시간 공기질 측정 솔루션 ‘기가 IoT 에어맵’ 등을 올해 연말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기가 에너지 매니저는 실시간 에너지 소비현황과 분석결과를 PC나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에너지 비용을 최적화 해주는 서비스다. 기가아이즈는 보안 서비스, 지능형 영상분석, 알림∙출동, IoT(연기∙동작∙소리∙온습도) 복합 알림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이프메이트는 여자 화장실 등에서 비명소리를 감지할 수 있으며, 기가 IoT 에어맵은 지하철역사의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이용환경을 개선해준다.

이 외에도 양사는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출퇴근시간대 지하철역사의 혼잡을 해소해줄 오픈게이트 개발 등 교통서비스 진화를 위한 기술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KT와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서울지하철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KT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사장은 “KT는 통신뿐 아니라 인공지능, 스마트에너지, 보안, IoT,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하루 68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울지하철을 더욱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들고, 쾌적한 미래 대중교통을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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