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엥망 이케아 글로벌 디자인 총괄 “내년 6월 정식 발표 있을 예정”밝혀

▲ 이케아가 내년 `홈 프래그런스` 시장에 진출한다.(사진:마르쿠스 엥만 이케아 글로벌 디자인 총괄/ 전휴성)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케아가 내년 `홈 프래그런스` 시장에 뛰어든다. 아직 청사진 단계로 내년 6월쯤 `홈 프래그런스` 사업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마르쿠스 엥만 이케아 글로벌 디자인 총괄은 7일 서울 DDP 살림터 2층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위크’ 전시회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케아가 `홈 프래그런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르쿠스 엥망 디자인 총괄은 “이케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냄새 즉 향기”라며 “누구나 예전 집에서 나던 향기에 대한 추억들이 있고 행복감이 찾아온다. 우리는 홈 향기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홈 프래그런스`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며 “아마 내년 6월쯤 구체적인 것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케아의 홈 방향제 사업은 걸음마 단계로 알려졌다. 사업 방향성만 잡혀 있는 상태다. 어떤 조향사와 어떤 향기를 개발할지, 어떤 제품들을 출시할지 등은 구체화 되지 않았다. 따라서 내년 6월 이케아의 공식 발표을 기다려 봐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이케아가 디자인, 기능, 품질, 지속가능성, 낮은 가격 등 5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한 데모크래틱 디자인을 통해 제품이 개발, 출시될 것이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홈 프래그런스 제품들이 될 공산이 크다.

따라서 지난 몇 년 사이 집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대와 함께 디퓨저, 캔들 등 집안의 향기를 책임지는 `홈 프래그런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케아의 홈 프래그런스 사업 진출은 국내 시장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케아에게 급성장하고 있는 홈 프래그런스 시장은 큰 먹이감 중 하나”라며 “이케아의 품질이 좋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제품들이 국내 가정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산업통산자원부 자료 기준 국내 향기 제품 시장 규모는 2조 5000억원대로 매년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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