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위한' 국가장학금' 3조6800억원, '국립대 내진보강 사업' 1000억원, 저소득층위한 '평생교육바우처 사업'에 24억원 투입 등

▲6일 교육부는 새정부 교육철학인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입니다'를 바탕으로 교육의 국가책임성 및 공공성 강화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이 68조 2322억원으로 국회 심의 의결을 거쳐 확정되었다고 밝혔다(사진:교육부)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내년도 교육부 예산이 68조 2322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약 2조원이 전액 국고로 지원되며 대학생들에게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예산은 3조6800억원으로 소득 4분위까지 ‘반값 등록금’이 가능해진다.

6일 교육부는 새정부 교육철학인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입니다'를 바탕으로 교육의 국가책임성 및 공공성 강화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이 68조 2322억원으로 국회 심의 의결을 거쳐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액수는 당초 정부안 68조1880억 보다 442억원 증액된 액수다. 올해 교육부 예산은 61조6316억원이었는데 올해 대비 6조6006억원 증액되고 10.7% 증가했다.

교육부는 내년에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에 2조586억원을 투입할 수 있게 돼 전액 국고로 지원이 가능해 졌다. 올해는 어린이집 누리 과정에 예산의  8600억원 41.2% 만 국고지원 됐다. 올해 기준 어린이집 원아 수는 56만2000명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어린이집 누리예산 전액을 국고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대학을 위한 예산을 살펴보면, 우선 대학생들을 위한 '국가장학금 지원'에 3조6800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올해보다 499억 증액된 액수며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소득 4분위까지 ‘반값 등록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방분권과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책정한 ‘국립대학 혁신지원’에는 800억원이 사용된다. 올해 예산은 210억원이었다.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행복기숙사 사업' 예산에는  165억원이 늘어난 1059억원이 책정됐다. '행복기숙사'는 국공유지 등에  정부가 공공기금을 투입해 건립하는 기숙사로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다. 교육부는 내년에 행복기숙사 6곳을 신축할 예정이다. 

대학생및 대학원생 일자리와 창업등을 위한 예산들도 눈에 띈다. ▲대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대학창업펀드’ 예산, 150억원▲ ‘대학원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 예산, 8억2000만원 등이 마련됐다.

아울러 교육부는 국립대 내진보강 완료시점을 앞당기기로 해 국립대 내진보강 사업에 1000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지진 발생 빈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당초 교육부는 연간 500억원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내진보강을 완료할 방침이었다. 

이 외에도 내년에는 저소득층의 평생교육을 위한 ‘평생교육 바우처 지원’에  24억원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약 5000명의 저소득층을 선정, 1인당 연간 최대 35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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