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은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디지털성범죄 피해 구제','저소득층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등 다양하게 쓰여

▲ (사진:여성가족부)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의 내년도 예산및 기금이 7641억원으로 확정됐다. 내년 여가부의 예산 사용 계획을 보면 여성과 청소년, 가족 등 여러 분야에 거쳐 두루 예산이 증가했다. 또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위생용품 지원 위해 31억5100만원,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여성들을 위한 디지털 성범죄 대응 및 지원액 7억4000만원등이 내년에 처음으로 배정된 것이 여가부 내년 예산안의 특징이다.  

6일 여가부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18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내년도 여가부의 예산 및 기금은으로 총 7641억원이 지원되며 이 액수는 올해 대비 7.3%,  518억원이 늘었다. 

여가부의 내년 예산 편성을 살펴보면, 우선 몰래카메라,리벤지 포르노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상담과 촬영물 삭제 지원 비용등 으로 7억4000만원이 쓰여질 계획이다. 여가부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게 상담, 수사 지원, 영상물 삭제, 사후 모니터링까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아이돌봄 지원'에 1084억원이 들어간다. 

'아이돌봄 서비스'란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만 3개월부터 12세까지 아동을 시간제및 종일제로 케어해주는  제도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내년에 ▲시간제 아이돌봄 이용시간- 600시간 (현행 연 480시간) ▲ 아이돌보미 수당- 7800원(현행 6500원) 이 된다. 이 외에 소득수준별 정부지원 비율도 확대돼  중위소득 120% 이하에 대한 정부지원이 5%포인트씩 상향된다. 

이 외에도 ▲건강가정 및 다문화가족 지원,669억8500만원 ▲ 가정폭력피해자 지원, 228억원 ▲여성경제활동 촉진지원, 533억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사업,39억원 ▲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31억5100만원▲호스피스 요양지원및 치료비 지원, 4억원 ▲위기가족지원 ,45억7700만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단, 국립청소년수련시설 건립 예산 등이 감액돼 전체 청소년 관련 예산은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정부안보다 110억원 감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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