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평가반영 조건으로 ‘성별''거주지역''전공''결혼여부'등도 있어

▲  기업 5곳 중 2곳은 신입 채용 시 채용공고에는 포함시키지 않지만 평가에 반영하는 자격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기자] 기업 5곳 중 2곳은 신입 채용 시 채용공고에는 포함시키지 않지만 평가에 반영하는 자격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비공개지만 평가요소에 들어가는 조건 1위는 '나이'였다.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39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비공개 자격 조건 유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에 따르면, 응답자 41.8%가 신입 채용 시 ‘비공개 채용 조건이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중견기업이 65.2%로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39.5%), 대기업(36.4%) 순이었다.

비공개로 가장 많이 평가하는 조건은 바로 ‘나이’(49%, 복수응답)였다. 내부적으로 제한하는 나이는 남성의 경우 평균 32세, 여성의 경우 30세였다.

다음으로는 ▲‘성별’(29%)▲ ‘거주지역’(27%)▲‘전공’(23%)▲‘결혼 여부’(20%)▲‘인턴 등 경험’(19%)▲‘자격증’(19%)▲ ‘외모’(18%)▲‘학력’(14%)▲‘군필 여부’(11%)▲ ‘학벌’(9%)▲‘학점’(7%)▲ ‘어학성적’(6%)▲‘종교’(5%)▲‘주량’(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평가에 반영하는 자격 조건을 비공개로 하는 이유로는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서’(5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내부적 인재 선발 기준이라서’(27%)▲ ‘법적으로 금지된 조건이라서’(26%)▲‘밝힐 필요가 없어서’(25%)▲‘회사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서’(15%)▲‘공개 시 지원자 감소가 우려돼서’(12%) 등을 들었다.

한편, 신입 채용 공고에 명시하는 우대조건은 ‘자격증’(39.7%,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인턴 등 경험’(36.4%)▲ ‘전공’(32.5%)▲ ‘거주지역’(23.8%)▲‘어학성적’(14.6%)▲‘학력’(8.6%)▲ ‘나이’(7.3%)▲ ‘성별’(6%) 등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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