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등 5대 완성차 내수판매 전월 比 증가...각사 주력차종 내수 판매량 이끌

▲ 국내 5대 완성차 11월 판매실적을 보니 전월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사진: 현대차 그랜저/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자동차 내수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국내 5대 완성차 11월 판매실적을 보니 전월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대규모 할인전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추세는 이달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2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우선 맏형인 현대차는 지난달 주력차종 중심으로 판매 호조 내수 6만389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8%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2302대 포함)가 1만181대로 내수시장을 이끌었다.  쏘나타(하이브리드 652대 포함) 7459대, 아반떼 7183대 등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3758대, G70 1591대, EQ900 938대 판매되는 등 총 6287대가 팔렸다.

기아차도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내수판매는 4만9027대로 전년 동월대비 0.2%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신형 쏘렌토(FL모델), 니로, 스토닉 등 RV모델들이 내수판매 실적을 주도했다. 차종별로는 신형 쏘렌토(FL)가 810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모닝이 6010대, 카니발이 5655대, 봉고Ⅲ가 5354대, 스포티지 4011대 순이었다. 

한국지엠은 지난 10월 쌍용차에 내준 내수시장 월간판매량 3위자리를 되찾아왔다. 내수판매에서 1만349대로  8769대를 판매한 쌍용차를 제치고 다시 내수시장 월간판매량 3위에 입성했다.,연말 성수기에 맞춘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카마로를 제외한 전차종 판매가 증가, 전월 대비 34.9% 증가한 실적으로 시장 반등에 성공했다. 

차종별로 보면 쉐보레 크루즈는 지난 한 달간 821대가 판매돼 전월대비 176.4% 증가했다.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는 지난달 대비 각각 17.9%, 25.0%, 46.1% 신장했으며, 임팔라와 올란도는 동시에 64% 이상 판매량이 늘어나며 실적 회복에 기여했다.

쌍용차 역시 내수시장에서 전월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7.5% 감소했지만 전월대비 18.3% 증가한8769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보면 티볼리브랜드와 G4렉스턴 등 주력모델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티볼리브랜드는 4298대로 전월대비 15.8% 늘었다. G4렉스턴은 전월대비 35.8%증가하며 1736대가 팔렸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8302대로 전년 대비  6.6% 하락했지만 전월대비 16.8% 증가했다. QM6가 2882대, QM3가 1098대 등 판매되며 내수판매에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했다. 

차종별로 보면 SM5는 전월대비 10.7%, 전년대비 215.8% 늘어난 1077대가 팔리며 인기 몰이 중이다. SM6 역시 전월대비 2.9% 판매량이 늘어난 2219대가 판매됐다. SM7도  전월대비 2.9% 늘어난 388대가 판매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경기 침체 극복 및 제고털이를 위한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전월대비 내수판매량이 모두 늘었다”며 “이같은 추세는 이달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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