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 과정 학생을 위한 연구장학금, 학회 참관 비용 지원 및 인턴십 운영

▲ 카카오가 파격 조건을 내걸고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사진: 카카오 임지훈 대표/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카카오가 AI인재 모시기에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기간 제한 없이 언제든지 지원 가능한 상시 오픈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한 것. 여기에  대학 석·박사 과정 재학생을 위한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AI 인재 발굴에 나선다. 

2일 카카오에 따르면,  우선 대학 석·박사 과정 재학생을 위한 ‘상시 연구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AI 및 컴퓨터 공학, 엔지니어링 관련 분야의 석·박사 과정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기간에 제한 없이 언제든지 지원할 수 있다. 연구지원 프로그램은 ‘연구장학금(학비, 연구비 지원)’, ‘해외 학회 참관비용 지원’, ‘연구 인턴십’ 등 총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지원자들의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한 ‘맞춤식 지원’이다. 

‘연구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한 학생들에게 최대 연 2000만원의 학비 및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카카오 정직원으로 근무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해외 학회 참관비용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해외 학회에 참가할 수 있는 비용(왕복항공권, 숙박비, 참가비 등)도 지원받게 된다. 또  학회 종료 후 참관 내용을 카카오 측과 공유하며 함께 토론하는 기회도 얻게 된다.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인턴십 기간 중 카카오데이터를 사용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권한도 받게 된다. 이 외에도 근무지 부근 숙소 제공, 인턴십 기간 중 수행한 연구로 논문 게재 시 최대 1000만원의 인센티브 지급 등의 혜택도 더해진다. 각 프로그램 별 모집 요강 및 세부 사항은 카카오 인재영입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 임 대표 및 AI 관련 부서 임직원들이 직접 대학을 방문해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임 대표 등은 카카오 미래 비전, 채용 프로그램 소개 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는 등 관련 분야 인재들과 직접 만나 ‘AI 선도 기업 카카오’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카카오 황성현 인사 부문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는 AI 기술 강화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 영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지원 프로그램은카카오가 AI인재 영입을 위한 기회를 연중 항시 열어두고 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AI 관련 우수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