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比 크루즈 174%, 말리부 25.0%, 스파크 17.9% 판매량 늘어

▲ 한국지엠의 파격할인에 고객들이 지갑을 열었다. 11월 내수 판매실적을 보니 전월대비 34.9% 증가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파격적 할인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렸다. 한국지엠이 지난달 크루즈, 말리부 등  7개 주력 차종을 대상으로 최대 450만원 현금할인과 더불어 무이자 할부 등 파격 혜택을 제공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차종 판매실적이 전월대비 증가했다. 특히 크루즈 경우 전월대비 174%나 판매량이 늘었다.

1일 한국지엠이 공개한 11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지엠은 완성차 기준 내수 1만349대, 수출 3만2194대 등 총 4만2543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은 11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연말 성수기에 맞춘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카마로를 제외한 전차종 판매가 증가, 전월 대비 34.9% 증가한 실적으로 시장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내수시장 차종별로 보면, 우선 지난달 전월대비 가장 판매량이 증가한 차종은 크루즈로 821대가 판매되며 전월대비 176.4%가 증가했다. 

스파크는 지난달 3806대가 판매돼 전월대비 17.9% 판매량이 늘어났고 , 말리부(2202대)25.0%, 임팔라(273대) 64.5%, 아베오(75대) 31.6% 등 내수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카마로는 전월대비 3.4%가 감소한 28대가 판매됐다.

RV차종 역시 전월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올란도는 지난달 718대가 판매돼 전월대비 64.3% 증가했다. 트랙스도 1401대가 판매되며 전월대비 46.1% 판매량이 증가했다. 캡티바(128대) 역시 전월대비 26.2% 증가했다. 

상용차 역시 판매량이 늘었다. 지난달 381대가 판매된 다마스는 전월대비 47.1% 판매량이 늘었고, 라보역시 384대가 판매되며 전월대비 30.6% 판매신장을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중대형승용차, 소형승용차, RV가 전월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중대형 승용차는 지난달 708대가 판매돼 전월대비 181.0% 증가했다. RV는 2만3903대가 판매돼 전월대비 29.2%, 소형승용차는 지난달 679대가 판매돼 전월대비 8.6% 판매량이 증가했다. 반면 경승용차(6464대)와 준중형승용차(440대)는 전월대비 각각 3.5%, 44.4% 판매량이 감소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부사장은 “강력한 연말 고객 사은 프로모션에 대한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위축된 실적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12월에는 보다 경쟁력 있는 판매 촉진 활동으로 성원에 보답하는 한편, 제품 경험 확대를 위한 스마트 시승 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제품의 강점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은 총 47만9058대 (내수 12만525대, 수출 35만8533대, CKD 제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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