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있는 삶'못사는 이유..야근,일,회사가 멀어서, 회식, 퇴근후 업무요청등 들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저녁 있는 삶'과 '높은 연봉' 중 ‘저녁 있는 삶’을 더 원하지만 실제 저녁 있는 삶을 누리고 있는 직장인은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저녁 있는 삶'과 '높은 연봉' 중 ‘저녁 있는 삶’을 더 원하지만 실제 저녁 있는 삶을 누리고 있는 직장인은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사람인이 직장인 722명을 대상으로 ‘높은 연봉과 저녁 있는 삶 중 원하는 삶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응답자 70.2%는 ‘저녁 있는 삶’을 선택했다. 

사람인의 조사 결과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조사응답자의 많은 수(70.2%)가 '저녁있는 삶'을 원하지만 실제로 저녁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직장인은 50.6%로 절반만 원하는 대로 살고 있었다. 

현재 저녁 있는 삶을 살지 못한다고 응답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야근이 잦아서’(60.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 ▲‘일이 너무 많아서’(42%)▲ ‘회사가 멀어 퇴근 시간이 길어서’(33.9%)▲‘퇴근 후에도 업무 요청이 와서’(23.5%)▲‘빚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9.8%)▲ ‘회식이 잦아서’(4.8%)▲‘육아 등 집안일 때문에’(4.5%) 등을 들었다. 

저녁 없는 삶을 사는 직장인들의 평소 퇴근 시간은 '평균 8시10분'으로 집계됐으며, 직장생활 만족도는' 평균 45점'으로 매우 낮았다. 이들 중 98.6%는 '저녁 있는 삶'을 꿈꾸고 있었다.

퇴근 후 주로 하는 일로는 (복수응답) ▲‘잠을 잔다’(44%)▲‘TV를 본다’(37.5%)▲‘게임을 한다’(18.2%)▲ ‘육아 등 집안일 한다’(16.2%) 등이 있었다.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의견도 13.4%나 있었다. 

또한 이들이 희망하는' 저녁 있는 삶의 모습'은 ‘운동 등 자기관리를 하는 것’(54.2%, 복수응답)가 1위, 다음으로 ▲‘취미 생활을 즐기기’(47.5%)▲ ‘수면 등 충분한 휴식 취하기’(43.2%)▲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낸기’(39.5%)▲‘외국어 공부 등 자기계발 ’(39.1%)▲‘칼퇴만 하면 된다’(38.8%)▲ ‘영화관람 등 문화생활 즐기기’(35.7%)▲ ‘친구나 애인 만나기’(33.1%)▲‘TV시청 등 여유 즐기기’(26.3%)▲ ‘집밥 먹기’(23.1%) 등으로 소박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저녁 있는 삶을 누리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경영진의 인식 변화’(25.5%)▲‘사회적인 분위기 조성’(21.9%)▲‘제도적인 장치 마련’(20.4%),▲'정부 차원의 강력한 권고’(16.9%)▲ ‘조직 문화 개선’(13.7%)등의 의견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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