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섬 아궁산 환산 분출로 인도네시아 발리및 롬벅 항공 폐쇄조치..., '외교부, 신변안전유의'당부

▲외교부가 제공하는 국가별 여행정보. 인도네시아는 현재 노란색 '여행자제'와 파란색'여행유의' 컬러로 표시돼 있다.  (사진:외교부)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국제공항이 잠정폐쇄됐다. 원인은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아궁(Agung)산에서 화산재와 연기가 분출됐기 때문. 이에 이 지역에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주요 항공사들은 결항을 결정하고, 국내 주요 여행사 및 항공사들은 27일과 오는 28일 출발하는 발리· 롬복 여행객에게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한 외교부는 발리와 롬복 여행을 당분간 자제할 것을 권고한 상황이다.

27일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에 위치한  아궁산이 지난 26일 분출 활동을 재개하면서 화산재가 3400m 높이까지 치솟아  직선거리로 약 60km 거리에 있는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과 롬복섬의 공항이 일시 잠정 폐쇄조치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이 아궁산 화산 폭발 위험단계를 3단계 심각에서 최고단계인 4단계 위험로 격상하고, 발리국제공항을 28일 오전 7시(현지시간)까지 잠정폐쇄한다고 공지했다"고 발표했으며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로밍문자 등을 통해 '아궁산 화산 폭발 위험단계 격상(4단계) 및 공항 잠정폐쇄 사실'을 공지하고 있다. 

또한 외교부는 주(駐)인도네시아대사관을 통해 현지 한인단체 등에 관련 내용을 공지하고,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 신변보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행업계도  '주요 항공사들이 공항 폐쇄 상황때문에 실시간으로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고 여행사는 이러한 항공사의 취소 수수료 면제 관련 방침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후 6시 인천발 발리행  KE629편과 오는 28일 오전 1시25분 발리발 인천행  KE630편이 결항조치되면서 오는 28일 출발편까지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단 오는 29일 이후 항공편은 아직 면제 적용 대상이 아니다.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은 오는 28일 출발 편까지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이날 이후 취소 수수료는 공항의 폐쇄 여부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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