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유연제 실시 기업은 직원들의 근무유연제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75%이상이 대답해 대조적 모습보여

▲국내 기업의 80%이상이 직원들의 '근무유연제' 실시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국내 기업의 80%이상이 직원들의 '근무유연제' 실시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자사의 근무유연제로 타사와의 협업이 원활하지 않고 불협화음이 날 것이라는 우려와 자사안에서도 타부서와의 협업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었다. 그러나 근무유연제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직원들의 근무유연제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75%이상이 대답해 직원들은 근무유연제를 원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27일 사람인이 기업 369개사를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실시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응답기업의  81%가 ‘근무유연제, 실시하지 않는다’라고 답했고 실시하지 않는 이유로는 ▲‘부서, 협력사 등과의 협업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35.5%, 복수응답)와▲‘업무가 많아 여력이 없어서’(35.5%)가 공동 1위,  이어▲ ‘경영진이 반대해서’(21.4%)▲‘제도를 악용할 것 같아서’(14%)▲‘성과 하락이 우려돼서’(8%)▲ ‘제도 도입을 위한 투자 비용이 높아서’(4%)▲ ‘이전에 실시했지만 효과가 없어서’(1%) 등을 들었다. 

또한, 향후 유연근무제를 도입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응답기업 81.9%가 ‘도입 의향이 없다’라고 답변해, 앞으로도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크게 늘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 현재 유연근무제를 실시중인 기업 70개 사에게  근무유연제를 구체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질문했을 때 '시차출퇴근제(71.4%, 복수응답)를 도입하고 있다'고 가장 많이 답했다.  계속해서 ▲‘시간제근무’(22.9%)▲‘집중근무제’(14.3%)▲‘재택근무제’(8.6%)▲‘원격근무제’(4.3%)등  활용방식을 택하고 있었다.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이유로 ‘직원들의 워라밸 유지를 위해서'(62.9%,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업무성과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48.6%)▲‘장기근속률을 높이기 위해’(15.7%)▲ ‘경영진의 지시에 의해서’(10%)▲ ‘비용 절감을 위해서’(7.1%)▲‘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7.1%)▲ ‘정부 지원이 있어서’(4.3%)▲‘회사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2.9%) 등을 들었다.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직원의 평균 비율은 전체 직원의 51%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 직원 대상으로 실시한다는 답변이 '27.1%'로 가장 많았고, ▲‘10% 미만’(20%)▲‘20~30% 미만’(12.9%)▲ ‘40~50% 미만’(10%)▲‘10~20% 미만’(10%)▲‘70~80% 미만’(5.7%)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근무유연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는 '높다'는 의견이 75.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보통이라는 답변은 20%, 낮다는 답변은 4.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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