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휘발유·경유가격 국제유가 영향으로 오름세 지속 전망

▲ 주유소 휘발유가격이 17주, 경유는 18주 연속 가격이 올랐다.(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주유소 휘발유가격이 17주 연속 올랐다. 경유도 18주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문제는 미국 주요 지역 송유관 사고 등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국내 유가 역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5일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6.5원 상승한 1526.8원/ℓ, 경유는 6.4원 오른 1318.6원/ℓ을 기록했다. 등유는 6.4원 오른 868.1원/ℓ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SK에너지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1원 오른 1551.6원/ℓ, 경유는 5.8원 상승한 1344.0원/ℓ였다. 반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7원 오른 1493.2원/ℓ,   경유는 5.9원 상승한 1285.7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지역 휘발유 가격이 가장 크게 올랐다. 울산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9.2원 오른 1513.6원/ℓ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5.9원 상승한 1630.4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3.6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3원 오른 1501.2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29.2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2.0원 상승한 1447.6원/ℓ, 경유 가격은 1.1원 내린 1230.4원/ℓ, 등유는 8.5원 상승한 731.8원/ℓ를 기록했다. 사별로는 현대오일뱅크 휘발유 공급가격이 전주 대비 7.7원 상승한 1467.0원/ℓ, 경유는 9.3원 오른 1249.8원/ℓ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오피넷 관계자는 “사우디의 감산 기간 재연장 필요성 표명, 미국 주요 지역 송유관 누유 사고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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