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7 택배서비스평가...우체국 일반택배 분야, 용마로지스와 성화기업택배 기업택배 분야 최우수

▲ 국내 택배사 중 우체국택배가 일반택배 분야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국내 택배사 중 우체국택배가 일반택배 분야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기업택배분야에서는 용마로지스와 성화기업택배가 A등급(최우수)을 받았다. 16개 전국택배서비스 제공 업체들의 평균 등급은 B+이었다. 이는 국토교통부(국토부)가 한국표준협회를 통해 실시한 ‘2017년도 택배서비스 평가’결과다.

국토부에 따르면, 일반택배는 개인거래, 전자상거래 모두 우체국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개인거래에서는 로젠택배, 전자상거래에서는 CJ대한통운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신은 근로하는 택배기사의 만족도가 가장 높고 직영차량 비율도 높았다. 경동․천일 등은 무거운 화물을 운송하는 특수서비스를 주로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집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일양은 화물 사고율이 매우 낮아 안전성 영역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평가등급으로 보면, 개인과 개인간 배송인 C2C에서는 우체국이 A등급을 받았다. ▲ CJ대한통운, 로젠이 B++등급▲롯데, 일양, 한진 등은 B+ 등급▲경동은 B등급 ▲대신, 천일, 합동 등은 C++등급▲KG로지스는 C+ 등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쇼핑몰·홈쇼핑 업체와 개인 간 배송인 B2C에서는 우체국이 C2C에 이어 A등급을 받았다. ▲CJ대한통운은 B++등급▲로젠,롯데, 한진 등은 B+ 등급 ▲일양은 B 등급 ▲경동, 천일, 합동 등은 C++ 등급▲대신은 C+ 등급 ▲KG로지스는 C 등급 등을 받았다.

기업택배에서는  성화․용마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용마는 고객사 대응을 위한 전반적인 경영 시스템과 프로세스 등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성화는 비밀번호 입력이 가능한 개폐식 잠금장치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 서비스가 돋보였다. 그 외에도 합동․경동은 고객사용 정보시스템 구축, 택배업 조합 등 행낭 배송업체는 피해 처리기간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등급별로 보면, ▲성화, 용마는 A등급▲고려, 대신, 동진, 일양 등은 B++ 등급 ▲택배업협동조합은 B+ 등급 ▲경동, 천일, 합동 등은 C++ 등급 등을 받았다.

이번 택배서비스평가에서는 개선할 점도 발견됐다. 일반택배의 경우 기사 처우 수준의 개선 및 배송용 차량의 직영화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물품보관 장소 협의, 무인택배함 등 고객과의 비대면 상황에서 서비스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택배는 고객사의 업무 편리성을 향상을 위한 물류정보시스템 고도화, 새로운 물류기술의 적용 등에 대한 노력이 요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비스 평가를 통해 택배 업계 내 건전한 서비스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국민생활 밀접 서비스인 택배 서비스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서비스 개선사항에 대한 택배사별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으로, 택배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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