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금 계획없는 이유로 '회사 재정 상태 좋지 않아서' 들어..반면 성과급 지급하는 기업은 '평균 239만원'지급하겠다 밝혀

▲기업 10곳 중 7곳은 올 연말 성과급 지급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났다.  그러나 성과급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은 '평균 239만원' 을 지급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다.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기업 10곳 중 7곳은 올 연말 성과급 지급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났다.  그러나 성과급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은 '평균 239만원' 을 지급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다. 

사람인이 기업 341개사를 대상으로 ‘연말 성과급’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68%가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 결과 (63.4%)보다 4.6% 증가한 결과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68.8%)▲중견기업(63%)▲대기업(60%)등 순서로 '지급하지 않는다'는 답변의 비중이 높았다.

성과급 지급이 없는 이유로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46.6%,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는▲ ‘정기 지급 규정이 없어서’(31.9%)▲ ‘올해 목표 실적 달성에 실패해서’(22.4%)▲ ‘다른 상여금을 지급했거나 계획 중이라서’(9.1%)▲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4.3%) 등이 있었다. 

이들 기업은 올 연말 성과급 대신 ▲‘회식, 송년회 등 행사’(57.8%, 복수응답)▲‘내년 연봉 인상’(23.3%)▲‘선물세트, 상품권 등 선물’(21.1%)▲‘특별 휴가’(12.1%) 등을 제공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성과급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 109개사의 1인당 평균 성과급은 '239만원'이었다. 구간별 지급액을 살펴보면, ▲‘100~120만원 미만’(13.8%)▲ ‘80~100만원 미만’(13.8%)▲‘500만원 이상’(8.3%), ▲‘180~200만원 미만’(7.3%)▲‘140~160만원 미만’(7.3%)▲ ‘60~80만원 미만’(7.3%)▲ ‘40만원 미만’(7.3%)▲‘300~320만원 미만’(5.5%)▲‘220~240만원 미만’(5.5%) 등의 순이었으며, 월급(기본급) 대비 평균 11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의 성과급 액수와 비교했을 때 ‘동일하다’는 응답이 37.6%로 가장 많았고, ▲‘증가했다’(32.1%)▲ ‘감소했다’(15.6%)▲‘지난해 미지급했다’(14.7%)등의 답이 이어졌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900만원)▲ 중견기업(453만원)▲중소기업(189만원)등의 순으로, 대기업 지급액이  중소기업의 4.8배에 달했다. 

지급 방식은 ▲‘부서 또는 개인별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44%)▲‘개별 실적 관계 없이 회사 실적에 따라 동일 지급’(36.7%)▲‘직급에 따라 차등 지급’(19.3%)등이 있었다. 

성과급 지급 게획이 있는 회사들은  지급이유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62.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이야기했으며 계속해서▲ ‘목표 실적을 달성해서’(45.9%)▲‘우수 인재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9.2%)▲‘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되어 있어서’(6.4%)▲‘회사 재정 상태가 좋아져서’(5.5%)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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