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정보 유용성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높은 반면 부가정보 서비스 만족도 낮아

▲ 취업정보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1위는 사람인이었다. (사진: 자료:한국소비자원/ 편집 컨슈머와이드 )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취업정보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1위는 사람인이었다.  소비자들의 채용정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보니 유용성 부분에 대해선 높은 만족을 보인 반면 부가정보 서비스에 대해선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사람인, 커리어, 인크루트, 잡코리아 등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4개 취업정보서비스에 대해 서비스 이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채용정보 유용성’(3.73점) 만족도는 높은 반면, ‘부가정보 서비스’(3.45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정보 서비스 란 회원 간 정보공유, 이력서 편집·인적성 검사 등 취업 지원에 도움이 되는 정보 서비스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취업정보서비스 종합 만족도 1위는 사람인으로 5점 만점에 3.57점을 받았다. 사람인은 사이트이용 편리성 및 고객응대, 채용정보 유용성, 정고관리 편리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커리어(3.56점)로 부가정보서비스, 서비스 호감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인크루트(3.54점)으로 채용정보 유용성(3.72점)이 평균 점수에 미치지 못했다. 나머지 항목은 평균점수와 동일하거나 약간 높은 정도였다. 잡코리아(3.45점)는 4개 업체 중 가장 하위였다. 채용정보 유용성(3.75점)을 제외하고 4개항목에서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특히 부가정보 서비스(3.31점)경우  평균점수(3.45점)와 0.14점이나 차이가 났다. 

취업정보 서비스 선택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채용정보 다양성’(31.4%), ‘채용정보 정확성’ (26.4%), ‘정보 검색 편리성’(16.5%), ‘사이트 인지도’(13.7%), ‘이력서·지원 관리 편리성’(8.8%)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 서비스 이용 시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는 ‘채용정보 등록 기업에 대한 검증체계’(43.2%), ‘연봉, 근무조건 등에 대한 평가 프로그램’(34.2%)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도 10.0%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제공하는 개인 정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에게 통보하였고, 사업자별 서비스 취약 부문에 대한 개선 노력을 통해 향후 해당 서비스의 소비자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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