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관계자 “오후 5시 반쯤 본사로부터 서비스장애 공지...원인 파악 중”...오후 5시쯤부터 약 2시간 서비스 장애

▲ 1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약 2시간 동안 KT의 고객들의 음성통화, 데이터(인터넷) 접속이 먹통이 되는 일이 발생해 KT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사진: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1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KT의 고객들의 음성통화가 먹통이 되는 일이 발생했다. 약 2시간 동안 음성통화, 데이터 등 통신장애가 발생해 주말 쇼핑을 즐기던 KT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KT 통신 장애가 발생한 시간은 대략 5시경이다. KT에서 고객센터로 통신장애에 따른 안내 공지가 내려온 시간은 오후 5시 반경이다. 이후 7시까지 2시간 동안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쇼핑을 즐기던 KT 고객의 스마트폰 전화는 먹통이 됐고, 인터넷은 접속이 되지 않았다. 이시간은 김포공항 롯데몰은 저녁식사 및 쇼핑을 즐기려던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때문에 많은 KT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이날 김모씨(30대,남성,직장인)는 “갑자기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았다”며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일행 역시 같은 상황이었다. 그도 KT 고객이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김모씨(20대, 여대생)는 “롯데몰 와이파이 때문에 처음에는 몰랐는데 친구가 왜 전화가 안되냐고 걱정했다는 카톡을 받고서야 전화가 안되는 것을 알았다”며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도 되지 않는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익명을 요구한 40대 직장인은 “이날 중요한 비즈니스 전화를 받아야 했는데 전화가 먹통이었다”며 “타 통신사는 멀쩡했다”고 말했다.

KT 고객센터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로 “오후 5시 반 경 본사로부터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음성통화 및 데이터 접속 장애 공지를 받았다”며 “현재 장애 원인 및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비스 장애 원인은 월요일쯤이나 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서비스 장애에도 불구하고 보상관련에 대해선 이렇다할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접속 장애에 대한 안내조차 없었다. 대신 고객센터로 접속장애에 대한 문의를 하는 고객에게만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있었다.  KT 고객센터 관계자는 "본사로부터 장애 공지만 내려왔지 보상에 대한 부분은 없었다"며 "따라서 어떤 보상 등이 이뤄지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KT 음성통화 및 데이터 접속 먹통 현상은 저녁 7시쯤부터 정상 서비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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