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등 모바일전문 은행 포함 시중은행들도 보안우려 때문에 '페이스ID' 사용 금지 방침

▲ 아이폰X에 탑재된 얼굴 인식 기술 '페이스ID'를 국내 금융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보안 우려때문에 페이스ID를 이용한 모바일뱅킹 이용을 못하도록 할 방침인 것.  이에 아이폰X를 통해 모바일뱅킹을 하려는 이용자의 불편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애플홈페이지)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아이폰X에 탑재된 얼굴 인식 기술 '페이스ID'를 국내 금융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보안 우려때문에 페이스ID를 이용한 모바일뱅킹 이용을 못하도록 할 방침인 것.  이에 아이폰X를 통해 모바일뱅킹을 하려는 이용자의 불편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은행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중은행을 비롯해 카카오뱅크등 모바일전문은행등은  아이폰X' 페이스ID'를 사용한 금융 거래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마디로 페이스ID를 통해서는  모바일 뱅킹으로 많이 처리하는 결제, 송금 등 금융 서비스는 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은행권들이 이러한 방침을 세운 이유는 최근 제기된 페이스ID에 대한 보안 우려때문이다. 얼마전 베트남 보안업체 비카브는 아이폰X 페이스ID 잠금 장치를  마스크 사용만으로 해제시켰고  아이폰X 사용자 중심으로 닮은 사람 얼굴은 구별하지 못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은행권들의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확실해야 할 금융권 보안이 이렇세 쉽게 뚫린다면 아무리 생체인식보안이 대세라고는 해도 안하느니만 못하다. 모든 위험에 따른  책임은 모두 은행권에 있기 때문이다. 섣불리 시도했다가는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될 공산이 큰데 꼭 페이스ID 사용을 허용할 이유가 없다.

한편 아이폰 X은 금일부터 국내이통3사를 통해 사전예약판매에 돌입했다. SK텔레콤에서는 사전예약개시 3분 여만에 1차 판매분이 다 팔렸고 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짧은 시간안에 전작들과 판매 속도를 비교해 봤을 때 놀라운 속도로 팔려나갔다. 아이폰 X는 오는 24일 국내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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