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20대 소비자들이 가장 사랑한 브랜드 중 편의점은 GS25, 로드샵 화장품은 이니스프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학내일20일연구소가 공개한 2017 20대 탑브랜드 어워즈 - 2017 20대가 가장 사랑한 브랜드에 따르면, 편의점 1위는 GS25가 차지했다.  GS25는 전국 130여 개 점포를 미니언즈 콘셉트로 꾸미고, 스티키 몬스터랩 등 20대의 일상 속 평범한 편의점을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탈바꿈 한 것이 20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았다. 

로드숍 화장품 부문에서는 이니스프리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니스프리는 브랜드 친숙도, 비용 효율성, 이미지 적합성, 브랜드 애호도 등 모든 조사지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제주에 대한 20대의 관심과 사회공헌을 결합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20대와 부담 없이 소통할 수 있었고, 20대 누구나 가진 고민을 담은 스토리로 20대와 공감하는 데 성공했다.

버거브랜드 중에서는 맘스터치가 1위를 차지했다. 타 글로벌 버거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 주문 후 조리하는 방식 등 가격과 맛을 동시에 잡아 20대 소비자사이에서는 개념버거로 통한다. 

20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노트북 브랜드는 LG그램이었다.  ‘하루종일 사용 가능한 노트북’과 ‘스마트폰처럼 가벼운 노트북’ 신제품을 출시, 이를 친근하고 즐거운 메시지로 전달해야 한다는 기초적인 마케팅 전략에 충실함으로써 20대 노트북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다. LG그램은 비용 효율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방송사 중에서는 tvN이 1위에 올랐다.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20대에게 맡긴 결과 20대의 믿음을 얻은 것이다. 또한 20대 라이프 스타일 패턴에 맞춘 이례적인 시간대에 편성을 진행하기도 했다. tvN은 타 방송사와 비교하여 브랜드 애호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여성 선호도가 높았다.

숙박 예약 앱 중에서는 야놀자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야놀자는 브랜드 친숙도, 비용 효율성, 이미지 적합성, 브랜드 애호도 등 모든 조사지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 밖에 ▲쿠팡(온라인 쇼핑몰 브랜드) ▲올리브영(헬스·뷰티 스토어) ▲알라딘(온라인 서점) ▲배달의 민족(배달 어플) ▲CJ ONE(포인트 적립 서비스) ▲다이소(라이프스타일숍) ▲유니클로(SPA 브랜드) ▲아디다스(스포츠의류) ▲교촌치킨(치킨) ▲GS25 공화춘짬뽕(편의점 PB 용기면) ▲꼬북칩 콘스프맛(2017 신제품 스낵) ▲카스(맥주) ▲스노우카메라(카메라 어플) ▲아만다(데이팅 어플) ▲KB국민은행(은행) ▲직방(부동산 어플) ▲애플워치(웨어러블 디바이스) ▲클래시오브클랜(모바일 게임 MMORPG) ▲네이버 VOD(TV·영화 스트리밍 모바일 앱) ▲네이버 웹툰(웹툰 채널) ▲무한도전(예능프로그램) ▲해커스 인강(온라인 강의 어학) ▲에듀윌(온라인 강의 어학 외) ▲진에어(저비용항공사) ▲스카이스캐너(항공권 예약)가 각 분야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올해로 4년째 선정해오고 있는  20대 탑브랜드 어워즈는 전국의 2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쇼핑, 미용·패션, 음식·음료, 생활, 콘텐츠, 티켓팅 총 5개 분야, 31개 카테고리별로 20대 탑브랜드를 선정한다.  이번 보고서는지난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약 7일간 1차 예비조사, 2차 본조사를 거쳐 조사됐다. 20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친숙도와 애호도, 가성비, 20대 이미지 적합성 등 네 가지 요소에 대해 묻고 도출된 가중치를 적용해 종합 브랜드 지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