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회장님갑질 논란'의혹 보도에 대해 공식입장 밝혀... '언론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반박

▲BBQ가 지난 14일 '윤홍근 회장 갑질'의혹을 보도한 언론에 '강력히 법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BBQ 홈페이지)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BBQ가 지난 14일 '윤홍근 회장 갑질'의혹을 보도한 언론에 '강력히 법정 대응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BBQ는 언론보도내용이 '근거 없는 가맹점주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과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15일 BBQ가 내놓은 해명자료에 따르면, 이번 'BBQ 회장 갑질 논란'에 대한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해당 보도는 근거없는 가맹점주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담았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책임자들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묻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bbq가 ‘회장님 갑질로 가맹점을 결국 폐점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맹점 외관(사진:강진일 기자)

지난 14일 보도된 내용을 보면,  지난 5월 코엑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가했던 BBQ 윤홍근 회장과 일행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의 한 BBQ매장을 기습 방문해 둘러보던 중 주방을 둘러보려고 했고 당시 해당매장 직원은 '안전상의 이유로 주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저지했다. 그러자 윤회장이 '이 xx 해고해. 이 매장 폐점시켜' 등 막말을 했다. 해당 매장은 이에 대해 항의했고 그 후로 본사측으로부터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중량이 모자라는 닭을 공급받았고  결국 폐점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BBQ는 ▲ 윤 회장은 사전에 직원을 통해 매장 방문 사실을 알리고 가맹점을 찾았고 ▲매장에 도착해 '저 BBQ 회장입니다'라고 인사하며 주방에 들어가겠다고 요청했으며 ▲그 과정에서 주방 직원이 출입을 가로막자 윤 회장은 당황해 '이 사람 봐라?'라고 말했다 고 해명했다. 

또한 BBQ는 당시 해당매장의 주방 직원들이 유니폼도 입지 않았고 주방 확인까지 거부하자 윤 회장이 동행한 직원들에게 '이 매장은 규정 위반이 있는 것으로 보이니 확인하고 개선의 여지가 안 보이면 폐점을 검토하라'고 이야기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가맹시스템의 통일성과 식품의 위생 및 안전에 대한 최종 책임자인 가맹본부의 대표가 가맹점을 방문해 그 위생상태와 시스템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러한 행위가 갑질이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BBQ는 보도내용에 대한 의문도 표했다. 만약 윤 회장이 가맹점주가 주장하는 그러한 폭언을 했다면  ▲왜 6개월이 지난 현재 이 사실을 언론에 제보했는지▲ 해당 매장에 설치된 CCTV를 왜 공개하지 않는지 등을 지적했다. 

이 외에도  윤 회장 방문 이후  본사측으로부터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중량이 모자라는 닭을 공급받았다는 가맹점주의 주장과 관련해서도  BBQ는 '해당 가맹점의 컴플레인에 대해 성실히 대응했다'고 반박했다. 담당 직원은 시도 때도 없는 가맹점주의 요구에 일일이 응대했고 이에 관한 모든 기록도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BBQ는  “실추된 회사의 명예를 회복하고 선량한 가맹점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며 더 이상 이러한 허위 과장의 보도가 없도록 문제의 가맹점주는 물론이고 그 배후자와 관련자들에게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어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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