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30일 ,홈플러스 '알뜰폰 서비스' 종료.. 업계관계자들' 경영 어려운 알뜰폰사업자들 내년부터는 폐업 줄이을수도 '

▲ 홈플러스가 이달 30일 '알뜰폰 서비스'를 종료한다. 사진은 사업종료에 대한  플러스모바일 홈페이지 안내문  (사진:플러스모바일 h.p)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홈플러스가 이달 30일 '알뜰폰 서비스'를 종료한다. 관련업계는 '홈플러스 알뜰폰 서비스 종료'가  알뜰폰 사업자들의 폐업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어두운 전망들을 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알뜰폰 서비스가 이달 30일로 마무리된다. 

앞서 지난 2013년 3월부터 홈플러스는 KT와 LG유플러스 망을 빌려 '플러스 모바일'이라는 브랜드로 알뜰폰 서비스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 2015년 6월부터는 가입자 확대의 어려움, 기업 매각 이슈등의 이유로 신규가입자는 받지 않았던 상태였다. 

지금까지 홈플러스의 알뜰폰을 이용하던 고객들은 오는25일까지 알뜰폰 사업 이관에 동의하면, 다음달 1일부터 KT 망 이용고객은 KT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로, LG유플러스 망 이용 고객은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로 자동 전환된다. 사용하던 번호와 요금제를 그대로 사용가능하다. 

만약 이관 동의를 하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종료된다.

한편, 관련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홈플러스의 알뜰폰 서비스 종료를 두고  '알뜰폰사업자 폐업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알뜰폰 사업자 대부분이 누적된 적자가 많아 사업을 더이상 지속할 여력이 없다는 의견이다. 

또한 업계관계자들은 "내년에 정부의 가계통신요금 인하대책의 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알뜰폰사업자들의 사업환경이 더욱 나빠질 수 밖에 없어 알뜰폰사업자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것이 자명하다"며"지난 9월 시작한 선택약정할인율 25% 상향, 내년 시작되는 '보편요금제'의 영향으로  알뜰폰 사업자들의 큰 무기였던'저렴한 가격'은 더이상 고객들에게 매리트가 될수없다.  이렇게 되면 결국 알뜰폰 사업자들은 지금도 적자에 허덕이는데 할 수 있는 건 가격인하 뿐이라 결국은 줄도산을 맞게 될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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