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용산시대...20일부터 신본사로 이전 시작, 내년 1월 1일 공식 업무 시작 전망

▲ 아모레퍼시픽이 세번째 용산시대를 연다.(사진: 달항아리 모양의 신본사/ 아모레퍼시픽)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세 번째 용산 시대 준비에 돌입한다.  이달 20일부터 서울 청계천로 시그니쳐 타워에서 용산 신본사로 이전을 시작한다. 이와함께 이번 용산 신본사의 건물은 달 항아리

용산은 아모레퍼시픽 그룹에게  뜻깊은 장소다. 특히 본사자리는 더더욱 그렇다. 지난 1956년 서울 용산으로 사옥을 옮긴 뒤 1976년 신사옥 건립과 함께 화장품 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후 2017년 세 번째 신본사 건립과 함께 2018년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글로벌 뷰티 시장 석권의 원대한 꿈을 시작한다.

13일 아모레퍼시픽 그룹에 따르면, 이번 신본사는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 한 단아하고 간결한 형태를 갖춘 하나의 커다란 달항아리 형태의 건축물이다. 이번 신본사를 개방적이면서 통합적인 업무 공간이자, 나아가 용산과 지역사회, 서울에 새로운 문화와 사회적 활력을 불어넣을 커뮤니티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정책이 반영됐다.

▲ 이번 신본사는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 한 단아하고 간결한 형태를 갖춘 하나의 커다란 달항아리 형태의 건축물로 개방적이면서 통합적인 업무 공간이자, 나아가 용산과 지역사회, 서울에 새로운 문화와 사회적 활력을 불어넣을 커뮤니티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정책이 반영됐다.(사진: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그룹 신본사를 구체적으로 보면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는 지하 7층, 지상 22층, 연면적 188,902.07m²(약 5만7150평) 규모로 7000여 명이 함께 근무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건물 내에 자리잡은 세 개의 정원, ‘루프 가든’이다. 5층과 11층, 17층에 5~6개 층을 비워내고 마련된 건물 속 정원을 통해 임직원들이 건물 내 어느 곳에서 근무하더라도 자연과 가깝게 호흡하고 계절의 변화를 잘 느끼며 편안하게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공용 문화 공간이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진 대형 공간 ‘아트리움’이 조성된다.  특히, 1층 공간에 미술관, 전시도록 라이브러리 등을 두어 임직원과 방문하는 고객,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자유롭게 접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문화를 나누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아모레퍼시픽 정책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마련된 전시실에서 다채로운 기획전이 선보여질 공간이다. 2~3층에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위해 대강당(450석 규모)이 마련된다.  외부 고객을 위한 30여 개의 접견실(6~110명 규모)과 고객연구공간,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매장 등 다양한 고객 소통 공간도 조성된다.  2층에는 자녀가 있는 임직원들을 위해 9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내 어린이집(약 269평 규모)도 마련된다.

5층 이상은 복지 공간과 사무 공간으로 이용된다. 5층은 임직원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공간으로, 80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직원식당과 카페, 최대 130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GX룸, 그 외 휴게실, 힐링존(마사지룸) 등 복지 전용 공간으로 구성된다.

6~21층은 사무 공간이다. 많은 사람이 더욱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수평적이고 넓은 업무 공간으로 꾸며진다. 임직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사무실 내 칸막이를 없앤 오픈형 데스크를 설치하고 곳곳에 상하층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내부 계단도 마련됐다. 회의실은 모두 투명한 유리벽으로 구성됐다. 개인 업무공간 외에 구성원 간 협업 시 활용하는 공용 공간과 집중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1인용 워크 포커스 공간 등 업무의 성격, 개인의 필요에 따라 업무 공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으로 조성된다. 

새롭게 마련된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에는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을 비롯하여 아모레퍼시픽과 에뛰드, 이니스프리,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에스트라 등 주요 뷰티 관계사 임직원 3500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달 20일 이전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일  본격적인 용신 신본사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세 번째 시작하는 용산 시대를 맞이하여 그룹 비전인 ‘원대한 기업(Great Company)’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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