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연결 매출 5154억원, 영업이익 474억원...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세

▲ 카카오가 3분기 연결 매출 5154억 원, 영업이익 474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 카카오 임지훈 대표/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3분기 카카오가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콘텐츠·광고 플랫폼이 두자릿수 성장을 견인했다.

9일 카카오가 공시한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연결 매출 5154억 원, 영업이익 474억 원을 기록했다. 

우선 매출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2%, 전분기 대비 10%가 증가해 2분기에 이어 또 한번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고 플랫폼 매출은 1515억원을 기록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플러스친구, 알림톡, 브랜드 이모티콘 등 카카오톡 기반 광고 상품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 성장, 전분기로는 소폭 성장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2615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검은 사막의 꾸준한 해외 시장 선전과 음양사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939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플랫폼은 자회사 로엔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이며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1221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 역시 최근 카카오페이지의 국내 일평균 거래액이 5억원을 돌파하고 일본에서도 1억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한 45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플랫폼의 경우 전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커머스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102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는 3분기 각종 콘텐츠 매출과 연동된 수수료와 주요 서비스의 마케팅 프로모션 비용 등에 영업비용으로 총 4680억원을 썼다.

이에 따른 카카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한 4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2%다.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74억원, 전년 동기 대비 262억원 증가한 399억원을 기록하여 7.7%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카카오측은  다양한 산업분야의 파트너들과 손잡고 인공지능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자동차, 아파트, 오프라인 매장, 가전, 홈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카카오 I(아이) 플랫폼을 도입했고 내년부터는 대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누구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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