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주 휘발유 13주, 경유 14주 연속 가격올라

▲ 10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원 오른 1506.6원/ℓ로 13주 연속 상승 중이며, 경유는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유는 1.5원 상승한 1298.0원/ℓ를 기록했다. (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휘발유, 경유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3~14주 연속 가격이 올랐다. 국제 유가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당분간 국내유가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8일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원 오른 1506.6원/ℓ로 13주 연속 상승 중이며, 경유는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유는 1.5원 상승한 1298.0원/ℓ를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8원 오른 1530.7원/ℓ, 경유는 1.0원 상승한 1323.9원/ℓ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9원 오른 1475.8원/ℓ,   경유는 2.4원 상승한 1267.1원/ℓ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지역이 전주에 이어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세종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3.9원 오른  1518.1원/ℓ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7원 하락한 1,608.9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2.3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8원 오른 1481.8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27.1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1.7원 하락한 1408.3원/ℓ, 경유 가격은 10.9원 내린 1199.3원/ℓ, 등유는 12.6원 하락한 678.3원/ℓ를 기록했다. SK에너지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0.4원 하락한 1393.6원/ℓ,   경유 공급가격은 17.0원 내린 1176.3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오피넷 관계자는 “미 사우디의 감산기간 연장 관련 발언, 쿠르드 지역의 원유 수출 감소 등에 따른 상승요인과 미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 등에 따른 하락 요인이 혼재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변동함에 따라 국내유가도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