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8일 해설사와 함께하는 정동 일대 ‘대한제국의 길’ 걷기 체험 진행

▲서울시가  대한제국 선포(1897년10월12일) 제120주년을 맞아 우리 역사에서 대한제국 시기를 되새기고, 시민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자 ‘미리 가보는 대한제국의 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자료:서울시)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120년 만에 부활하는 '대한제국의 길'을 걸으며 길 곳곳의 숨은 이야기들도 함께 들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27일 서울시는 대한제국 선포(1897년10월12일) 제120주년을 맞아 우리 역사에서 대한제국 시기를 되새기고, 시민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자 ‘미리 가보는 대한제국의 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제국의 길’은 내년 12월 조성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대한제국의 길’은 정동 역사재생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대한제국 시대 외교타운을 이뤘던 (구)러시아공사관, 영국대사관을 비롯해 정동교회, 성공회 성당 등 정동 일대 역사문화명소 20여 개소를 아우르는 약 2.6km 구간의 역사보행탐방로다.

‘미리 가보는 대한제국의 길’ 행사는 오는 28일 오전 9시 30분 부터 12시 30분까지 약 4시간 동안 진행되며  정동 내 근·현대 문화유산 및 재개방된 덕수궁 돌담길(영국대사관 주변 약 100m 구간), 오는12월 준공 예정인 ‘고종의 길’ 주변을 탐방하게 된다. 탐방시간 동안  역사해설사들이 함께 해 명소의 숨은 이야기들을 들려 준다. 

서울시 양병현 역사도심재생과장은 “'대한제국의 길' 조성사업은 대한제국 역사를 주제로 국내 최초로 조성하는 탐방로며 근·현대역사의 장소성 및 역사성 회복을 통하여 정동지역을 재생활성화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시민 및 지역 의견을 반영해 외국의 유명 역사명소와 같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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