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형 건조기 신모델...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 적용 전기료와 건조시간 대폭 단축

▲ 삼성전자가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를 적용해 전기료와 건조시간을 대폭 단축한 전기 건조기 신모델을 27일 출시한다.(사진: 삼성전자)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빨래 5kg을 건조하는데 전기료가 고작 130원인 건조기가 나온다. 건조시간도 84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특히 이 건조기는 드럼세탁기 위에 설치가 가능해 따로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를 적용해 전기료와 건조시간을 대폭 단축한 전기 건조기 신모델을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8년형 신모델은 고온열풍 대신 저온건조와 제습을 반복적으로 시행해 세탁물을 건조하는 히트펌프 방식을 기본으로, 사용 환경에 따라 운전량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까지 채용함으로써 건조성능은 높이고 전기료와 건조 시간은 낮춘 고효율 제품이다.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에코모드와 스피드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는 점이다.  전기료를 염려하는 소비자들은 에코모드를 사용하면 기존 대비 27%까지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고 1회 건조 시(5kg 기준) 전기료가 130원 정도 밖에 들지 않는다. 스피드 모드를 사용할 때는 1회 건조 시(5kg 기준) 기존 대비 22%까지 건조시간이 단축돼 표준모드 대비 약 20분 정도 빠른 84분 안에 건조가 가능하다. 

또한 이 제품은 세탁물의 냄새와 유해세균을 제거해주는 ‘에어워시’ 기능을 대폭 개선해 젖은 세탁물뿐 아니라 마른 세탁물까지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대장균과 같은 생활 속 유해세균을 99.99%까지 살균해 준다. 업그레이드된 ‘에어워시’ 기능은 마른 빨래 2kg, 젖은 빨래 4kg 기준으로 세계적인 제품 성능 시험 업체 인터텍(Intertek)의 검증을 통과했다. 건조 정도 설정 단계도 1단계 더 늘려 4단계로 세분화함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건조 수준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중으로 옷감 속 먼지와 보풀을 걸러주는 ‘올인원(All-in-One) 필터’를 더욱 촘촘한 구조로 개선했으며, 전용 청소 브러쉬로 열 교환기와 필터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드럼세탁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별도의 공간도 필요없다.  '스태킹 키트'를 사용하면 드럼세탁기 위에 빈 공간 없이 건조기를 직렬로 설치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건조용량은 9kg다.  플래티넘 이녹스와 화이트 2개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34만 9000~ 144만 90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건조기는 뛰어난 건조 효과와 편리한 사용성으로 이제 생활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건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모델 출시를 맞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 도입되는 건조기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 모두 업계 최장 기간인 12년 무상 보증을 실시한다. 또한 기존 정속형 컴프레서 적용 모델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보증기간을 3년에서 10년으로 늘렸으며 신제품 구매 고객 외에 기존 구매 고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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