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프, 오휘 등 백화점 브랜드 베스트셀러 제품 대용량 출시러시 … 불황타개 위해

▲ LG생활건강이 인기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제품 대용량으로 여심잡기에 나서고 있다.(사진설명: 왼쪽부터 빌리프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 대용량, 오휘 수퍼 안티에이징 에센스 대용량)

[컨슈머와이드-신미애 기자] LG생활건강이 대용량으로 불황타개에 나서고 있다.

LG생활건강이 각 화장품 브랜드 인기 제품의 대용량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빌리프의 베스트 제품인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에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오휘의 수퍼 안티에이징 에센스’ 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LG생활건강이 4일 대용량으로 선보인 빌리프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은 지난 2010년 브랜드 론칭 당시 첫 출시돼 현재까지 80만 개 이상을 판매했으며, 2013년에는 롯데백화점 등 4대 백화점에서 화장품 브랜드 단일제품으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빌리프의 베스트 제품이다.
 
이번 대용량 출시는 그동안 소비자들의 요청을 받아드려 전격 출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100ml  대용량으로 선보인 ‘빌리프 더 트루 크림 – 모이스춰라이징 밤 점보’는 기존 제품이 용량 50ml에 3만9000원이었던 것에 비해, 용량을 100ml로 두 배 증량하고 가격은 올리지 않아기존 제품 대비 약 20%의 가격 인하 효과를 준다는 것이 브랜드 측 설명이다.

또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의 컨셉을 깜찍하게 표현한 ‘보습 폭탄’ 장식이 달린 ‘보습 폭탄 스패출러’(제품을 위생적으로 떠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기프트 박스에 함께 담아 증정해 여성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LG생활건강은 오휘의 안티에이징 화장품 기술혁신 15주년을 기념해 ‘오휘 수퍼 안티에이징 에센스’ 대용량 한정판을 출시했다. 특히 피부보습과 안티에이징 케어가 필요한 가을철을 맞아서 기존 정품보다 용량을 2배 늘린 대용량(90ml)으로, 서울 한강 야경의 화려하면서도 서정적인 빛과 정취를 재현한 고급스러운 금빛 케이스 디자인으로 소장가치를 더했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신제품 보다는 베스트 제품의 구매쪽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고 있다”며 “이에 LG생활건강이 발빠르게 인기 브랜드의 베스트 제품의 대용량을 선보여 여성소비자들의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용량은 두배 그러나 가격은 경제적인 대용량이 당분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 브랜드이다 보니 브랜드숍 제품처럼 가격할인을 수시로 못하는 타 브랜드들고 이 같이 대용량으로 판로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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