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 야외활동시 피부 노출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설치류매개 감염병, 작업 시 피부 보호 위해 작업복 착용

▲ 보건당국이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가을철 질병 주의를 당부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보건당국이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가을철 질병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가을철에 발생하한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복통, 인후염,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난다. 따라서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은 쥐 등의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주로 가을에 발생한다.  9∼11월 사이 65%이상 발생하는 렙토스피라증은  병원성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쥐 등의 설치류, 소·돼지· 개 등의 가축)의 소변 등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근육통, 두통,  설사, 발진, 결막충혈 등의 증상을 나타난다. 

10∼12월에 60%이상 발생하는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탄/서울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 배출되어 건조된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출혈소견, 소변량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난다. 

이같은 설치류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의 소변에 오염가능성이 있는 물(특히 고여있는 물 등)과 접촉하지 말고, 작업 시 피부 보호를 위해 작업복(특히 장화)을 반드시 착용하고, 주위 환경에서 쥐의 서식여부를 확인해 배설물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질본 관계자는 “보건소를 통해 매년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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