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지어진지 40년 만에 이주 및 철거 완료...박원순 시장 '더 커진 서울숲으로 세계적 명소 만들 것'

▲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오는 2022년 6월 철거되고 공원으로 탈바꿈 된다.(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오는 2022년 6월 철거되고 공원으로 탈바꿈 된다. 이에 서울시는 긴 시간 미완성이었던 서울숲을 완성해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1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성동구,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 삼표레미콘 운영사인 ㈜삼표산업 과 공장 이전‧철거를 확정하는 내용의 '서울숲 완성을 위한 ㈜삼표산업 성수공장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으로 삼표레미콘 공장이 지어진 1977년 이후 40년 만에 공장 이전 및 철거가 확정됐다. 공장이 철거되면 부지 2만 7828㎡는 공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서울시는  단순 공원 조성만이 아니라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승마장, 유수지 등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주변시설 부지까지 포함한 통합적인 공간계획을 내년 2월까지 세울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레미콘 공장이전은 지난 수십년간 지역 최대 숙원사업으로 이번 MOU체결로 성수동, 서울숲 일대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15만 명이 넘는 주민이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지역 최대 숙원이었던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40여 년 만에 이전,철거를 확정지었다”며 “레미콘 공장을 포함한 서울숲 일대를 세운상가, 마포문화기지와 같은 도시재생 방식을 통해 세계적 명소로 조성,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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