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중 합격결정되는 지원자유형으로 '직무에 적합한 능력'과'자신감있고 적극적인 태도' 꼽혀

▲18일 사람인이 기업 194개사를 대상으로 ‘면접 중 당락 결정’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77.3%가 면접이 끝나기도 전에 당락을 이미 결정한다.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기업 10곳 중 8곳은 채용 면접 중에 이미 불합격자를 결정하고 있었다.합격 결정보다 불합격 결정 비율이 2배이상이나 됐다.   

18일 사람인이 기업 194개사를 대상으로 ‘면접 중 당락 결정’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77.3%가 면접이 끝나기도 전에 당락을 이미 결정한다. 

지원자들의 당락을 결정 소요시간은 '평균 18분', 한 명당 소요 면접시간은 '평균 28분'으로 이 짧은 시간에 지원자들의 취업합격여부는 판가름나고 있었다. 

이 때 당락은 ‘불합격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응답이 59.3%로 ‘합격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더 많다’(21.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비율은 보였다. 

면접 중 당락결정에 따라 면접 시간도 차이를 보였는데 합격결정이 된 지원자에게는 ‘질문이 많아져 면접을 더 늦게 끝내고 있었고 (49.3%) 불합격일 경우에는 예정보다 빨리 끝내고 있었다.(66%)

응답기업들은  면접에서 당락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평가 요소로 ‘직무 적합성’(32%)을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인성(도덕성 등)’(18.7%)▲ ‘자신감 있는 면접 태도’(12%)▲‘조직 적응력 및 사회성’(10.7%)▲‘애사심과 근무의지’(9.3%)▲‘면접 에티켓’(6.7%) 등이 있었다.

면접 중에 합격으로 결정되는 지원자의 유형으로는 ‘직무지식 및 역량을 갖춘 지원자’(32.7%)라고 자장 많이 답했다. 뒤이어 ▲‘자신감 있고 적극적인 성향의 지원자’(22%)▲‘질문의 요지에 맞춰 핵심을 말하는 지원자’(20%)▲‘확고한 입사의지를 보여주는 지원자’(16.7%)▲ ‘인사 등 면접 예절이 뛰어난 지원자’(6%)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불합격으로 결정되는 지원자 유형 1위는 ‘입사의지가 없어 보이는 지원자’(30.7%)였다. 계속해서 ▲‘소극적이고 우물쭈물하는 지원자’(18%)▲‘직무에 대해 아는 것이 부족한 지원자’(17.3%)▲ ‘동문서답하는 지원자’(12.7%)▲ ‘인사 생략 등 예의 없는 지원자’(8.7%)▲‘찌푸린 얼굴 등 인상이 나쁜 지원자’(6.7%) 등이 있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면접 시 질문의 핵심을 파악해 직무 능력을 강조할 수 있는 답변과 함께 자신감, 예의 바른 태도를 통해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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