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 “식품당국 재발방지책 강구” 주문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내 대형극장에서 판매하는 팝콘, 오징어구이 등 먹거리의 영양성분 표시가 실제와 차이가 많이 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국내 대형극장에서 판매하는 팝콘, 오징어구이 등 먹거리의 영양성분 표시가 실제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서울시에서 받은 '대형극장 자율 영양표시 현황'자료와 '영화관 판매 간식 81개 제품에 대한 수거 및 검사 실험결과'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현행 식품 등의 표시기준은 열량, 나트륨, 당류 등의 실제 함유량(측정값)은 영양성분 표시량의 120% 미만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18일 인재근의원실에 따르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극장 3곳에서 판매하는  먹거리 중에서 나트륨과 당류의 허용오차를 벗어난 제품이 각각 24개, 23개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롯데시네마의 '즉석구이 오징어 가문어(총 3개 샘플)'의 경우 당이  표시량의 8.8배, 4.8배, 3.9배에 달했다. 메가박스의 '치즈팝콘-L(1개 샘플)'은 표시량의 2.5배, CGV의 '고소팝콘-L(총 3개 샘플)'은 표시량의 1.7∼1.8배에 달하는 나트륨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 DB)

인 의원은 "식품당국은 업계 자율에만 영양성분 표시를 맡기지 말고 재발방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