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공식사과 및 개인정보 침해사고 전담센터 사이트 운영

▲ 하나투어가 해킹 공격을 받아 100만건에 달하는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하나투어가 공식사과했다/하나투어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하나투어가 해킹 공격을 받아 100만건에 달하는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하나투어는 공식사과했다.

18일 하나투어는 홈페이지에 ‘고객님게 사과드립니다’라는 팝업 공지를 통해 “하나투어를 신뢰하고 사랑해주신 고객님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지해 드리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개인정보 유출을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하나투어는 고객님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하여 왔으나, 소중한 고객님의 개인 정보가 침해되는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사과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번 고객 개인정보 유출은 지난달 28일 최초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가 유지보수업체 직원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을 인지하고 조사하던 중 PC를 통해 개인정보 파일의 일부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현재 유출된 고객 개인정보는 2004년 10월 ~ 2007년 8월 사이에 생성된  고객의 이름,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집전화번호, 집주소, 이메일주소 등이다. 

하나투어는 해커로부터 개인정보를 돌려주는 대가로 비트코인 지급을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하나투어 개인정보 유출건을 수사중에 있다.  해당건은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지난17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으로 이첩됐다. 경찰은 이번 해킹으로 고객 1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투어측은 “ 해당 파일의 유출을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유출 파일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 유출 사실 여부 및 개인별 정확한 유출 항목을  당사 개인정보 침해사고 전담센터 사이트에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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