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생후 4주 이내 신생아...17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 생후 4주 신생아에 대한 결핵 경피용 BCG백신 무료접종이 시작됐다.(사진:질병관리본부)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그동안 유가로 진행됐던 결핵 경피용 BCG백신이 한시적으로 무료접종된다. 대상은 생후 4주 이내 신생아다. 기간은 17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다.

17일 질병관리본부(질본)은 오늘(17일)부터 3개월간 결핵예방으 위해 생후 4주 이내 시생아를 대상으로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생후 4주 이내 신생아 대상 결핵 예방 백신은 피내용 BCG와 경피용 BCG용으로 피내용 BCG는 국가 무료 접종으로 운영됐다. 반면 경피용 BCG는 소비자유료부담이었다. 이번 경피용 BCG백신 무료접종은 최근 발생한 피내용 BCG 백신 부족에 따른 임시조치다. 피내용 BCG 백신의 수입이 지연됨에 따라 소아 중증 결핵 예방을 위하여 피내용 BCG 백신의 국내 공급이 재개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국내서 대체 가능한 경피용 BCG 백신으로 임시예방접종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임시예방접종 무료 대상은 생후 4주 이내 신생아 및 생후 59개월 이하 미접종 유아다. 생후 3개월(90일) 이후에는 결핵피부반응검사(Tuberculin Skin Test, TST)를 통한 결핵균 감염여부 확인 후 음성(또는 위양성)인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임시예방접종 실시 참여기관이 아닌 곳에서는 유료로 제공되므로, 반드시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확인해야 한다.

질본 관계자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보호자는 접종 후 접종 부위를 마찰하지 않고 도포된 백신이 자연 건조되도록 하는 한편 접종 당일 목욕 등은 피하고 이후 접종 부위에 몽우리가 생기면 소독된 솜으로 닦아주고 반창고를 붙이지 않도록 하는 등 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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