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최다 스팸 신고 1위는 ‘불법도박’... 추석 명절 노린 스팸 많아

▲올 3분기 가장 많은 스팸 신고 건수를 기록한 유형은 '불법게임과 도박'관련 스팸으로 조사됐다.  (사진:KT)

[컨슈머와이드- 민형기 기자]올 3분기 가장 많은 스팸 신고 건수를 기록한 유형은 '불법게임과 도박'관련 스팸으로 조사됐다. 

16일 후후앤컴퍼니가 공개한 스팸차단앱 ‘후후’ 를 통해 신고된 올해 3분기 268만 7522건의 스팸유형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68만 9573건)이었다. 뒤를 이어 ▲대출권유(63만 3678건)▲텔레마케팅(36만 2812건)▲성인 및 유흥업소(30만1721건)▲휴대폰판매(16만 1912건)등이 차지했다.

‘불법게임 및 도박’이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한 이유로는 추석 명절 대목을 노린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보낸 스팸이 기승을 부린 탓으로 분석된다. 참고로 지난 1분기와 2분기의 스팸유형 1위는 ‘대출권유’가 를 차지했다.

또 ‘휴대폰판매’ 스팸유형의 경우, 전 분기(15만 2310건) 대비 1만건 이상 증가한 총 16만 1912건의 스팸 신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3분기 제조사별 주력 단말기 출시와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 및 선택약정할인 상향 등 통신시장의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 3분기 최다 스팸신고건을 차지한 불법 게임이나 도박 관련 스팸은 특히 언제라도 발견 즉시 신고해야 한다"며"이런 사소한 행동이 많은 사람들이 유해한 스팸들로부터 피해를 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후는 지난 9월 업데이트를 통해 스팸신고 및 공유정보 등록 절차를 단순화해 이용자들이보다 쉽게 스팸 전화번호를 신고하고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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