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2개월 연속, 벤츠 4개월 연속 1위...디젤차 판매량 비중 역시 2개월 연속 1위

▲ BMW 520d가 2개월 연속 국내 수입차 월간 판매량 베스트셀러카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로는 벤츠가 4개월 연속 월간판매량 1위를 수성했다.(사진:BMW 520d/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BMW 520D가 국내 수입차 월간 베스트셀러 1~2위를 휩쓸었다. 지난 7월 월간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며 세간에 파란을 일으켰던 렉서스 ES 300h는 3위권 안에 들지 못하며 반짝 한계를 들어냈다. 수입자 브랜드에서는 4개월 연속 벤츠의 독주가 이어졌다. 환경문제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디젤차는 2개월 연속 휘발유 차를 앞섰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및 업계에 따르면, 9월 국내 수입차 월간 판매량 1위 브랜드는 벤츠였다.  벤츠는 지난 할달간  5606대를 팔았다. 이어 BMW가 5299대 , 랜드로버 1323대, 렉서스 1128대, 혼다 1022대, 미니 933대, 포드 832대, 크라이슬러 767대, 도요타 755대, 닛산 541대, 볼보 466대, 제규어 414대, 푸조 306대 순이었다.  지난달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밴츠와 랜드로버다. 벤츠는 4개월 연속 월판 판매량 1위를 수성했다. 랜드로버는'디스커버리 스포츠(Discovery Sport) TD4' 600대 판매에 힘입어 8월 7위에서 지난달 3위로 뛰어올랐다. 

월간 베스트셀러에서는 BMW 520d의 독주가 시작됐다. 1~2위를 BMW 520d 시리즈가 차지한 것. BMW 520d는 지난달 1382대, BMW 520d xDrive는 886대 판매됐다. 7월 베스트셀러 1위였던 벤츠 E클라스는 8월  BMW 520d에게 왕좌를 빼앗긴 뒤 지난달 854대가 판매되며 왕좌 재탈환에 실패했다.

지난달 수입차 국내 시장에서는 친환경차에 대한 인식이 무뎌지는 모양새를 보였다. 연료별로 보면 디젤차 점유율이 46.7%로 가솔린차 44.3%를 두달 연속 앞질렀다. 최근 친환경 분위기에 힙쓸려 10%대까지 점유율이 올랐던 하이브리드차는 지난달 8.6%(1천742대)로 1.4% 가량 점유율이 감소했다. 전기차 역시 0.5%(93대)에 머물렀다.

지난달 독일 등 유럽 브랜드에 대한 편식은 여젼했다. 독일 등 유럽 브랜드 비중이 72.8%다.  8월 21%까지 올랐던 일본 차 비중은 한달 사이 18.3%로 낮아졌다. 미국 브랜드(9%)는 수입차 10대 중 1대꼴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의 디젤차 판매량이 증가하는 이유는 브랟드별로 디젤차에 대한 파격조건 때문이 아닌가 싶다”며 “B사의 경우 휘발유차는 주문 후 몇 달 씩 기다려야 하는 반면 디젤차는 계약 후 즉시 인도 및 추가 할인 등을 제공한다. 소비자로써는 무시할 수 없는 조건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 새로 등록한 수입차는 모두 2만234대 전월대비 15.3%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20.6%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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