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기차 급성장...수입차 판매 실적 부진

▲ 국내 전기차 시장 규모가 1년 사이에 4배 가까이 성장한 가운데 국내 완성차 중 8월까지 누적 판매량 1위는 현대차 아이오닉으로 나타났다.(사진: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컨슈마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국내 전기차 시장 규모가 1년 사이에 4배 가까이 성장한 가운데 국내 완성차 중 8월까지 누적 판매량 1위는 현대차 아이오닉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기준 모델별 판매 순위 1위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4708대가 판매됐다. 아이오닉은 같은 기간 증가율에서도 382.9%로 급증세를 나타냈다.

이어 르노삼성차의 SM3이 969대, 기아차 쏘울 870대, 쉐보레 볼트 EV 392대 순이었다. SM3(214%), 쏘울(124.8%) 역시 판매량이 2~3배 증가했다.

8월까지 국내 완성차의 누적 생산 판매량은 총 6580대로 전년 동기간 1828대 대비 3.6배 증가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수입, 판매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기차 볼트와 트위지는 651대가 팔렸다.

반면, 수입차들의 전기차 판매 실적은 부진했다. BMW i3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1대로, 작년 동기간 (100대)의 10분의 1 수준이다. 닛산 리프 역시 올해 누적 판매량이 45대로, 작년 동기간 (47대)보다 줄었다. 

한편 올 8월까지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량(테슬라 제외)은 모두 7278대로, 작년 같은 기간 1975대의 3.69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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