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판매량 전년동월·전월 比 각각 36.1%, 10.1% 감소...수출도 전년동월·전월 比 10.7%, 2.5%

▲ 한국지엠은 9월 완성차 기준 내수 8991대, 수출 3만1273대 총 4만264 대가 판매됐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국지엠의 지난달 성적표도 좋지 않다. 전년동월 대비, 전월대비 각각 36.1%, 10.1% 내수 판매량이 감소했다. 수출도 전년 동월대비, 전월대비 각각 10.7%, 2.5% 줄어들었다. 9월까지 누적 판매량 역시 전년 동 기간 대비 19.9%, 수출 2.3% 감소했다. 

2일  한국지엠이 밝힌 9월 판매 실적을 보면  완성차 기준 내수 8991대, 수출 3만1273대 총 4만264 대가 판매됐다. 

내수시장은 전년 동월 배디 36.1%, 전월대비 10.1% 감소한 8991대가 판매됐다. 차종별로 보면  우선 승용차는 임팔라, 카마로를 제외하고 전년동월, 전월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스파크는 지난달 3396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대비 40%나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는 15.8% 줄어들었다. 2018년형 스파크가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부부변경 모델로는 고객의 선택을 이끌지는 못했다. 크루즈 지난달 417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대비로는 절반에 가까운 45.3%나 판매량이 줄었다. 전월대비로는 2.8% 감소했다. 지난달 2190대가 판매된 말리부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년동월 대비 44.8%, 전월대비 11.5% 판매량이 줄었다. 반면 임팔라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60%가 넘게 판매량이 줄었지만 전월대비로는 56.6%가 증가한 227대가 판매됐다. 카마로도 전년 동월대비로는 57.5%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50%가 증가한 57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82대가 판매된 아베오도 전년 동월대비로는 40.6%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6.5% 증가했다. 이들 차종은 최근 판매량이 되살아나고 있다. 

RV차종은 승용차보다 상황이 좋다. 지난달 1213대가 판매된 트랙스가 전월 대비로는 11.1%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39.4%나 증가했다. 캡티바와 올란도는 전년 동월대비로는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전월대비로는 증가세를 보여 희망을 봤다. 지난달 132대 판매된 캡티바는 전년동월대비 46.1% 판매량이 감소한 반면 지난달 32.0% 증가했다. 지난달 601대 판매된 올란도는 전년동월대비 32.4% 판매량이 줄어들었지만 지난달 8.9% 늘었다.

상용차는 먹구름이 끼었다. 다마스는 지난달 334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0%, 전월대비로는 11.2% 감소했다. 지난달 315대가 판매된 라보는 전년동월대비 23.2%, 전월대비 11.8% 줄어들었다.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0.8% 증가한 반면 전월 대비로는 0.1% 감소한 총 4만264대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부사장은 “새롭게 재편된 소형 SUV 시장에서 트랙스가 계속해서 선전하며 특별한 상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 받고 있다”며 “10월은 고객에게 최대의 혜택을 드리는 한국지엠 출범 15주년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의 1~9월 누적 판매는 내수 10만2504대, 수출 29만9476 대 총 40만1980대 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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